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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빠진 시민 구한 김용우 중령, '의인상' 수상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8.11 17:33:00     

제주도 곽지 출신, 시민구조 '용감한 해군' 온라인 회자
LG의인상 상금, 전액 장학재단 기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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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우 해군 중령.
한강에 빠진 시민을 구한 제주도 출신의 용감한 해군 중령이 'LG 의인상상(義人賞)'을 받는다.

LG복지재단은 국방부 정보본부 소속 김용우 중령(51) 에게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중령은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옥수나들목 인근 한강 변에서 운동을 하던 중 물에 빠진 시민을 보고 지체 없이 강물로 뛰어들어가 시민을 구조해내 큰 화제가 됐다.

당시 물에 빠진 시민이 위치한 곳이 강변에서 150m가량 떨어져 있어,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 중령은 강가에 비치돼 있던 구명환을 메고 헤엄을 쳐 익수자에게 접근, 5분만에 인명을 구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신원을 묻자, "해군 출신입니다"라는 말만 남긴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그가 해군 중령임이 확인됐고, LG복지재단은 김 중령의 선행을 높이 평가하며 '의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김 중령은 "평시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업"이라며 "같은 상황이었다면 모든 군인이 저 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중령은 이번에 받는 상금 전액을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은 순직한 해군 유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단체다.

그는 제주도 애월읍 곽지리 출신으로 제주대학교를 졸업했고, 학군사관후보생(ROTC)으로 임관해 28년째 군 생활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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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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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 2018-08-15 21:31:56    
남을 위해 물에 뛰어드는 일이 쉽지 않은데 지체 없이 시민을 구해냈다니 정말 존경스럽고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까지 하다니 감탄스럽습니다. 인생에 행복한 일이 많으시길 빕니다.
1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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