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2돌 한글날인 9일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행사에 주요 기관장 및 도의원들이 대거 불참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경축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는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등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그리고 도의원 대부분이 불참했다. 원 지사의 경축사는 전성태 부지사가 대신 낭독했다.
▲ 한글날 경축식. |
제주도의회에서는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의 모습만 보였다.
4.3문제 해결을 위한 최대 당면과제로 꼽히는 4.3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4.3유족들이 대거 참여하는 집회임에도 국회의원이나 도의원들 조차 참석하지 않은 것은 다소 의아스럽게 다가왔다.
이날 원 지사나 김태석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지역 국회의원 등은 대거 서울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7회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도민들의 화합행사인 서울도민의날 행사의 중요성은 크게 다가오나, 한글날 경축식과 4.3유족 집회 보다도 이를 더 중요시했다는 점에서 4.3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일부 볼멘 소리도 나왔다. <헤드라인제주>
▲ 제주4.3유족들의 특별법 개정촉구 집회.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