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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로 방치된 부직포 자갈에 '미끄덩', 누구 책임?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12.17 14:32:00     

[시민의소리] "가로수 베어낸 곳 8개월간 방치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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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시 인터넷신문고 제보사진
가로수들을 베어낸 자리의 보행로 정비공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보행자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하나.

최근 시민 A씨는 제주시 인터넷신문고에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보행로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 내용을 전하며 대책을 호소했다.

A씨는 "저의 어머니가 지난 11월 24일 오전 6시쯤 하귀리에서 예배를 보러 교회에 가던 중 넘어지면서 허리 골절사고를 당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며 "그런데 넘어진 지점은 가로수를 베어낸 자리로, 자갈이 깔려 있어 미끄러지는 사고가 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현장을 확인해보니, 가로수가 있던 자리에 자갈이 깔려 있었고, 그 위에 부직포가 덮여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다 뜯겨져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부직포 밑에 깔려있던 자갈이 노출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어 미끄러진 사고가 날 수 있었다"면서, "그 곳은 올 4월부터 지금까지 부직포가 헤져 있는데도 현재까지 8개월간 어떠한 주의 표지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임시방편으로 부직포를 덮은 상태에서 8개월간 보행로 정비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왔다는 것이다.

실제 A씨가 가로수가 있던 자리 마다 자갈로 덮여 있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애월읍사무소에 문의했으나, 행정당국이나 시공사측으로부터 책임있는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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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