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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최고영웅' 제주해경서 안상균 경장, 상금 전액 기탁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12.27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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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해양경찰 최고영웅으로 선정된 제주해양경찰서 안상균 경장(39)이 포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 기탁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강성기)는 27일 제주사회복지 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해양경찰 최고영웅' 상금 1434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안 경장이 2018 해양경찰 최고영웅으로 선발된데 따른 개인포상금 1천만원 중 세금을 제외한 934만원 전액과 안 경장의 소속기관인 제주해경서로 지급된 기관포상금 500만원을 합친 것이다.

안 경장은 지난 8월 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600톤급 유조선 충돌 사고 당시 선체파손 부분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공로로 최고영웅으로 선정됐다.

기탁된 성금은 제주시내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안상균 경장은 "해양경찰 최고영웅으로 선발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받은 상금이 좋은 곳에 쓰여 뿌듯하다"고 밝혔다.

강성기 제주해양경찰서장은 "해양경찰의 작은 손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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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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