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위 의원은 이날 열린 제367회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여야 국회의원에게 촉구했다.
▲ 국회 본회의장에서 4.3특별법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는 위성곤 의원. ⓒ헤드라인제주 |
이어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은 희생자와 유족들의 의학적.심리적 치유를 위하여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보상금 규정 신설하는 등 지원방안 마련을 통해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민주발전 및 국민화합에 이바지 하려는 취지”라면서 “조속한 법안통과를 통해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직도 아픔 속에서 고통 받고 계신 유족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제주4.3은 미국 군사고문단이 한국군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던 시기에 잘못된 공권력 사용으로 3만 여명의 무고한 국민이 희생된 사건으로, 미국 역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미국의 책임 있는 사과와 반성이 비극적 역사의 치유는 물론 양국 간의 신뢰를 증진하여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의원은 "잘못된 공권력 사용으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 잘못을 해결하는 일에 국가는 자유로울 수 없다”며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유족들의 생활 안정 등 4.3의 남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특별법 개정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
▲ 국회 본회의장에서 4.3특별법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는 위성곤 의원.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