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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주년 4.3희생자추념식 3일 엄수...10시 묵념사이렌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4.01 11:12:00     

국가추념식 '4.3 미래세대 전승' 주제 진행
전국대표 6인 세대전승 퍼포먼스...세대 연합 '합창'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오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및 추념광장에서 엄수된다.

4.3추념식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봉행된다.

오전 9시 △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의 종교의례 △합창단 공연 △도립예술단 공연 등 식전행사가 진행된 후, 오전 10시 제주도 전역에 추모 묵념사이렌이 울려퍼지면서 추념식 본 행사는 시작된다.

추념식은 △세대전승 퍼포먼스 △헌화.분향 △국민의례 △제주도지사 인사말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사연 낭독 △추모공연 △참배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추념식은 '미래 세대 전승의 기회'를 주제로 설정해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추념식의 엄숙함 속에서 4.3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4.3의 교훈을 젊은 세대와 공유하면서 전승시켜나가기 위한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우선 추념식이 시작되면 도올 김용옥 선생, 배우 유아인 등 전국 대표 6인이 출연해 세대전승 퍼포먼스를 펼친다.

추념식 막바지 추모 공연에서는 가수 안치환을 포함해 제주도립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 4.3평화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KBS어린이합창단, 제라진합창단, 카톨릭 소년소녀합창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합합창단을 구성해 화음을 선보인다.

이날 추념식 행사장에는 4.3생존 희생자 및 생존 수형인, 고령 유족이 참배할 수 있도록 별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허법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 세대전승을 주제로 한 올해 추념식을 통해 4.3이 젊은 세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전세대가 4.3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오전 10시 묵념사이렌이 울려면 도민 여러분께서는 하던 일을 멈추고 추모 묵념을 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71주년 4.3추념기간에는 4.3을 직접 겪지 못한 세대들에 대한 4.3의 미래 전승을 위해 4.3청소년 이야기 한마당, 대학생 4.3평화대행진, 청소년이 본 4.3 71주년 공모전, 대학생 4.3유적지 기행 등의 행사가 열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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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