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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함께 기려요" 제주 각급 학교서 추모활동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4.02 12:42:00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일 열리는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제주도내 각급 학교에서 추모활동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추념식이 열리는 3일 당일 학교 현장에서는 TV를 통해 추념식 생중계를 시청한다. 오전 10시부터 1분간 4.3희생자를 기리는 사이렌이 울리면 학생들도 묵념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학교에는 조기가 게양되고, 4.3평화인권교육 주간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린다.

제주4.3 수형피해자들의 재판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바람의 집' 시청도 독려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EBS 1TV에서 2일과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되며, 방영 후에는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된다.

한편 올해 추념식에는 제주도내 초.중.고등학생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념식 식전행사인 합창공연에는 KBS제주어린이합창단, 제주카톨릭소년소년합창단,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 등 80여명이 참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범국민 차원의 엄숙한 국가추념식을 통해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신장과 국민 대통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학교 현장에서는 4.3의 아픔을 평화.인권의 산교육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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