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소속 렌터카 업체 관계자들은 대기업 렌터카 영업소 앞 등에서 수급조절에 동참하지 않는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제주도내 렌터카 업체 128곳 중 119개 업체가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렌터카 수급조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감차가 이뤄지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수 있고 교통사고나 도로정체, 주차난 등 사회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할 수 있음에 따라 대승적 차원에서 소송을 포기하고 렌터카 수급조절에 동참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급조절에 동참하지는 못할망정 소송이 웬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항의시위 막바지에 일부 관계자들은 삭발을 하며, 대기업 영업소에 거듭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자동차대여사업 수급조절위원회 5차 회의를 통해 이달 말부터 전국 최초로 렌터카 총량제를 실시키로 하고, 감차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을 하기로 결정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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