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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 '제주어' 대중화 방안 모색 토론회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6.04 15:26:00     

제주도의회 문광위, 정책토론회 5일 개최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를 대중화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문화누리포럼(대표 김용범)이 주관하는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 제주어 보전과 대중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5일 오후 3시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제주문화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제주어에 대한 가치와 전승차원에서 대중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토론회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토착어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정부의 경우 지역어 보다는 표준어 정책을 우선하다보니, 지역어인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 제주어에 대한 관심도가 부족한 실정으로, 제주도정 역시 선제적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어발전기본계획'이 3차까지 나왔으나 아직도 기본계획은 전문가의 계획일 뿐이며, 도민사회 70% 이상이 지금도 소멸위기에 처한 언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을 볼 때 제주어 보전에 대한 정책은 부족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이날 제주학연구센터 김순자 전문연구위원이 '제3차 제주어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제주어의 대중화와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제주어연구자육성과 대중화방안을 위한 기반조성의 필요성을 발표한다.

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장지원 선임전문관이 '소멸위기 언어 보전의 의미와 사례'를 주제로 소멸위기 언어의 개념과 토착어의 가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세계는 토착어 보전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 사례들을 소개한다.

토론으로는 고창근 제주어연구소 이사, 김성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 김장영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 김정민 제주어보전회장,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이 참여해 제주어 대중화 방안과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 토론회를 주관하는 김용범 대표의원은 "올해 토착어의 해를 맞이해 제주어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해 보고 지속가능한 제주어 전승방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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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