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극심한 찬반 갈등 속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한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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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산업.교통.물류 등 제2공항 지원 인프라 사업 발굴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항개발로 인한 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되도록 정주환경, 소득창출, 신성장,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시가화 예정 용지에 대한 계획도 수립된다.
용역에서는 또 편입 농지 및 주택 소유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포함해 공항배후도시 조성과 경제적 이익 창출, 공유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도는 7월부터 성산읍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별 주민참여 상생전략 발굴팀과 자문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성산읍 지역 마을을 찾아 마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상생발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고 용역사가 수립한 핵심 사업의 계획들에 대한 타당성 검증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가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2공항 기본계획 과제발굴 의견수렴 공청회는 반대측의 거센 항의 속에 모두 무산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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