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1년 이석문 제주교육감, 도민사회 평가는?

▲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헤드라인제주

제주도교육청은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교육 현안과 정책, 교육감 업무 수행 평가'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선 이석문 교육감 재선 1년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함' 응답이 53.3%로 나타났다. 반면 '잘 못함'이라는 부정적 평가는 31.4%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5.3%.

긍정평가는 제주시 지역에서 52.7%, 서귀포시 지역에서 54.9%로 나타났다. 연령대에서는 40대와 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석문 교육감이 추진하는 역점과제 중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고교무상교육 등 교육복지특별도 추진'이 34.9%로 가장 많았다.

이어‘연합고사 폐지 등 고교체제 개편’(19.9%),‘교원업무경감 등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14.6%) 순이다. 40대 학부모에서는 '교육복지특별도 추진'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육감이 관심을 더 가져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학교폭력'(40.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안전한 교육환경'(36.4%), '사교육비 경감'(26.8%)과‘학생 창의력 및 협업능력 신장'(26.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는 '학교폭력’에 많은 응답 비율이 높았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이석문 교육감의 철학과 정책, 비전을 많은 도민들이 공감하고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교육복지특별도와 고교체제 개편을 완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고, 학교 폭력 예방 및 건강,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마련하는 데에도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달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모바일웹.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3.7%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