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가연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헤드라인제주 |
마지막 4주차 월요일 아침에 호흡곤란 환자라는 지령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반장님은 심정지 환자로 판단하시고 가슴압박을 시행하였고 제세동기를 가져온 나와 가슴압박 역할을 교대했다. 잠깐의 가슴압박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멈춰버린 심장리듬이 돌아오라고 빌었다. 학교에서 배웠던 심정지 상황을 가볍게 생각했지만 실제 현장 분위기는 너무 무거웠고 가슴이 아팠다. 직접 현장에 뛰어 들어야 하는 반장님들과 그 모습을 바라보며 느낀 것 은 쉽게 넘길 수 있는 현장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반장님들은 4주 동안 이론으로만 접해 왔던 것들을 실제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하루하루 다양하게 알려주셨고, 덕분에 현장에서도 배운대로 실수하지 않고 침착하게 반장님들을 보조 할 수 있었다. 특히 혈압 측정을 제일 중요시 했는데 아침 교대가 끝나면 반장님들의 혈압을 재며 실력을 키웠다. 실습동안 많은 것들을 배워가며 구급대원의 꿈도 더 간절해진 4주였다. 든든한 지원을 해준 중문119센터! 감사합니다!! <백가연 /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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