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저녁 메인 방송에 대주주의 사업 홍보 기사를 보도한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인 대표이사 신언식 회장의 사퇴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거짓 해명을 한 간부진 3명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노조는 "방송심의소위원회 심의를 취재한 기자가 어떤 악의라도 갖고 오보를 낸 것이라고 믿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공개된 회의록은 오히려 JIBS 구성원으로써 도저히 읽어나갈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럽고 수치스러움을 안겨주는 내용들로 가득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공개된 회의록에 등장하는 3인의 답변은 거짓과 위선으로 점철됐다"면서 "A본부장은 취재지시를 받고 기사를 내보낸 일선기자에게 거짓말로 책임을 전가하는데 전전긍긍하였고 동석한 B본부장과 C실장 역시 거짓을 보태며 JIBS를 욕보였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사측은 즉각 상벌위원회를 소집하여 3인을 심판하고 신언식 회장은 당장 대표에서 물러나라"면서 "조합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합은 일련의 거짓을 낱낱이 밝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투서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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