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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폭우, 곳곳서 침수피해...제주공항 일부 차질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8.27 15:52:00     

제주도 전역 '호우경보', 200mm↑ 폭우 쏟아져

27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제주도 전역에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동부지역 등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다.

또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소재 주택 등이 침수돼 119가 긴급 배수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 우도면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색달동 과수원 등에서도 침수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제주시 용담2동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육거리 도로에서는 갑자기 쏟아진 엄청난 양의 비로 인해 맨홀 뚜껑이 열려 빗물이 역류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0여건의 주택.도로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호우경보와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낮 12시 15분 출발 예정이던 제주항공 김포행 항공기가 천둥.번개로 인해 30여분간 지연된 것을 비롯해, 오후시간대 항공기 접속관계 등으로 지연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오후 3시 현재까지 항공기 결항편은 없으나, 지연운항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추자도와 산간지역, 동부지역에 이어 남부(서귀포시권)와 북부(제주시권), 서부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 발령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잔뜩 흐린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제주도 주요 관측소의 강수량 현황을 보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2리에는 누적 221.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어 성산읍 수산1리 201.5mm, 성산읍 고성리 189mm, 한라산 진달래밭 181m, 성산읍 난산리 152mm 순이다.

아침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추자도에는 오전 사이 무려 165mm의 집중적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부터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29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겠고,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많은 곳은 3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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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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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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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2019-08-28 06:06:03    
비 피해 입지않도록 조심하세요.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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