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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계속되는 '가을장마', 산발적 비...태풍 '링링' 경로는?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05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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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마'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연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 중형급 위력의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해 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5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따뜻한 습윤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남동부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4일과 5일 제주도 예상강수량은 8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 낮 최고기온은 28~29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다.

한편, 태풍 '링링'은 주말인 7일 새벽 제주도를 통과하고, 서해상을 따라 중부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29~39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먼바다에서 북동쪽으로 이동 중으로, 5~6일 대만과 일본 오키나이 중간지점을 통과해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이어 주말인 7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최근접시간은 서귀포시는 7일 오전 5시(태풍 중심에서 140km 거리), 제주시는 오전 6시(130km 거리)로 예측됐다.

제주도를 통과한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을 시작, 7일 오후 3시에는 서산 서쪽 약 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육상에 상륙해 함흥쪽으로 내륙을 관통하면서 수도권 등에도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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