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제37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홍명환 의원의 긴급현안질문에 답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37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의원의 긴급 현안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날 홍 의원은 "오늘 1만2000명이 넘는 분들이 공론화를 요구하는 청원이 들어왔다"며 "의회가 검토해 집행부로 넘기는 방법과, 의회가 나름대로 추진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의회가 집행부로 넘긴다면 (제주도가)공론조사를 할 의향이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원 지사는 "(제2공항 발표 이후)토론회와 설명회, 공청회가 반복됐고, 지금은 제주도의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하고 기본계획 고시하는 단계"라면서 "그동안 도민 여론수렴 찬반토론 무시하고 공론조사로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의 긴급현안질문이 끝나고 김태석 의장은 "올해 초부터 계속 공론조사를 요구해 왔다"며 "시기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 18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홍명환 의원이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긴급현안질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1만인 서명운동 결과 청원서 서명자는 거리캠페인을 통해 9700여명, 온라인을 통해 3000여명 등 총 1만29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청원문을 통해 오는 10월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하기 전에 제주도의회 차원에서 특단의 결단으로 도민공론화를 진행해줄 것을 촉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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