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진행된 제주4.3희생자유족회 거리행진. ⓒ헤드라인제주 |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는 20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도문예회관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정부와 국회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한 제주4.3 해결을 위해 4.3특별법 개정을 즉각 처리하라"라고 요구했다.
유족들은 '제주4.3특별법 개정하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은 특별법 개정으로부터', '정부와 국회는 4.3특별법 개정에 적극 앞장서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거리행진에 앞서 문정식 4.3유족회 청년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주도민과 국민앞에 국가공권력의 잘못을 시인하고 고개숙여 제주도민에게 사과했다"면서 "이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대한민국의 인권국가로 나아가고, 정의실현의 실마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 20일 진행된 제주4.3희생자유족회 거리행진을 앞두고 문정식 4.3유족회 청년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이어 "이로부터 10여년이 지나고 대한민국은 4.3학살에 대해 아무런 피해회복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 유족들은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지난 2017년 12월 19일 국회에 4.3특별법 개정안을 오영훈 국회의원 대표발의로 제출했으나, 국회는 상임위 심사조차 안중에 없다"고 성토했다.
문 청년회장은 "우리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이나 다름없는 반민주적 범죄행위임을 명심하라"라고 경고하고, 유족들을 향해 "힘들고 어렵더라도 4.3개정법 개정안 국회통과를 위해. 4.3특별법 을 통과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헤드라인제주>
▲ 20일 진행된 제주4.3희생자유족회 거리행진. ⓒ헤드라인제주 |
▲ 20일 진행된 제주4.3희생자유족회 거리행진. ⓒ헤드라인제주 |
▲ 20일 진행된 제주4.3희생자유족회 거리행진.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