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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물테마파크 지하수 초과사용, 행정은 손 놨나"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30 12:16:00     

강성의 의원 "15개월 중 12개월 지하수 초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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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의 의원이 30일 대규모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증인신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에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장이 장기간 지하수를 허가량보다 초과해 사용하고 있음에도 행정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의원(화북동)은 30일 열린 제주도의회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증인신문 자리에서 "동물테마파크 사업이 지하수 사용량을 계속 초과하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강 의원이 제시한 지하수 사용량 자료에 따르면, 동물테마파크 사업장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지하수를 초과 사용하고, 8월부터 10월까지는 허가량 이내로 사용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지하수 사용량을 초과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답변에 나선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지난 8월 현장 확인 결과 물탱크 주변에서 물이 새는 누수 현상을 발견했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강 의원은 "2018년 5월부터 7월까지 이미 초과됐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계속 초과되고 있다"면서 "만약 누수가 있었다면 누수가 쭉 이어졌어야 한다"며 사실상 행정이 이 사업장의 지하수 관리에 손을 놓았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동물테마파크 외에도 다른 사업장들에 대한 행정의 지하수 관리가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이어갔다.

그는 "지하수관리조례에 따르면, 허가량의 50% 미만을 사용한 사업장의 경우 허가량을 줄일 수 있음에도 이런 조치가 없었다"면서 "중문관광단지에는 상수도가 보급됐는데, 이런식으로 초과되는 곳은 상수도로 전환해야 하는 곳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른 관광지들은 최초 허가량보다 다 줄어들었는데, 중문단지 내 사업장들은 다 증량해줬다"면서 "지하수 관리 어려운 상황에서 중문단지를 특혜아닌 특혜 주는 식으로, 초과이용 기관에 대해 행정조치 명확한 규정도 없다"며 제도개선을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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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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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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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것들 2019-09-30 14:03:56    
뭐라? 관이 새서 누수된 거라구? 저따위 더러운 돈 몇푼에 눈먼것들이 행정을 담당하니 선량한 백성들만 피눈물 나는거 아니냐
행정은 대명편에만 서서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감싸고 덮어주고 동네 양아치들 몇눔은 완장차고 대명의 비호아래 온갖 나쁜짓 다 하고다니고....
ㅋ 제주도가 대명세상이 됐구나
대명그룹 만쟈이~
친환경회사 대명 만만세~

18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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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들이 2019-09-30 13:50:35    
뭐라? 환경친화적인 동물테마파크를 만들어? 삽질하기도 전에 벌써 펑펑 써재끼는것들이 사업시작되면 얼마나 퍼 재낄지 눈에 훤하다. 기뜩이나 물부족이 심해져서 문제가 심각한데 저따위 돈벌이에 환장한 악덕숙박업자들이 우리모두의 식수원 위에 들어서면....어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
18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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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주민 2019-09-30 13:08:45    
엄청난 문제네요. 중산간은 지금도 상수 문제가 난리입니다. 공사가 제대로 시작도 안되었는데 벌써 이 난리라면, 만약 대규모 호탤과 사파리가 들어온다면 ~~ 주민들은 물 쓰기도 힘들겠어요 ㅠㅜ
17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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