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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제주관광협회장 '사퇴'..."내년 총선 출마"

김재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30 13:27:00     

제주시 갑 선거구, 자유한국당으로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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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 제주관광협회 회장이 30일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총선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52)이 30일 회장직을 전격 사임하고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년부터 8년여간 수행해 온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밝혔던 내년 총선 출마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는 아직 입당은 하지 않았으나,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44살때 회장직을 시작했는데,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그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일군 나름대로의 성과를 제시했다.

그는 "많은 것을 하려고 노력했고,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받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 셋방살이를 해온 관광협회가 자기 집을 마련했가는게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2016년 입도관광객이 1585만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것도 재임기간 때의 일"이라며 "앞으로 제주관광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은데, 회장직에서 사임하더라도 관광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과 관련해서는 종전의 '결심'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공천을 통해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당 문제는 기자들이 쓴 것(언론에서 보도한 내용)과 거의 틀리지 않다"면서도 "현재 중앙하고 논의과정 중이고 스케줄을 정리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히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 공천경쟁 준비와 관련해서는, "적법한 테두리안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민주당 같은 경우 공천률이 이미 돼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아직) 안 돼 있는 걸로 알고있다. 스케줄을 맞춰서 열심히 준비해 나가겠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번에 회장직을 사임한 배경과 관련해, "관광협회장을 유지하면서 총선에 출마하더라도 법적 하자는 없다"면서 "그러나 저는 도리상 맞지 않다고 생각했고, 정치를 하려고하면 깨끗하게 오히려 협회에 부담을 주지않기위해서도 사임을 하는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주시 한림읍 출신인 김 회장은 2011년 제주도관광협회장 보궐선거에 처음 당선돼, 현 34대까지 4선 회장을 지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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