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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졌지만..." 태풍 '미탁',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는?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30 18:23:00     

3일 오전 5~6시 최근접 통과...남해안 상륙, 전남→경상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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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호 태풍 '미탁' 현재위치와 예상이동경로.
제17호 태풍이 물러난지 일주일만에 강력한 위력을 지닌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서쪽으로 방향을 살짝 틀고 이동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천절인 오는 3일 새벽 제주도를 통과한 후에는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나타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35~37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30일 오후 4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1일 대만을 내습한 후, 2일에는 중국 상하이 인근에 상륙했다가 다시 동쪽으로 빠져나가 북상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3일 새벽에는 제주도 해상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최근접 시간은 서귀포시는 3일 오전 5시(태풍 중심에서 140km 거리), 제주시는 오전 6시(120km 거리)로 예상된다.

제주도 통과 후에는 이날 아침 남해안을 통해 상륙, 오전 9시 목포 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하겠다.

이어 남해안에 상륙해 전남에서 경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됐다. 3일 오후 3시 태풍의 위치는 대구 서쪽 약 40km 지점 육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제주도 농경지에는 '가을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밭작물과 감귤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태풍으로 인해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사상 최대의 '폐작'이 우려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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