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는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 태풍은 2일 밤 제주도를 내습한 후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영향을 받는 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바람이 강하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예상강수량은 3일까지 100~300mm, 많은 곳은 600mm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제주도에는 시간당 30~50mm, 7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침수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제주도 마라도 등에는 순간최대풍속 20m(초속)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해상에는 3.0~9.0m의 집채만한 파도가 일 것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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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근접 시간은 서귀포시는 2일 오후 8시쯤(태풍 중심에서 110km 거리), 제주시는 오후 9시(90km 거리)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통과 후에는 목포쪽 남해안을 통해 상륙, 동쪽 방향으로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6시에는 대구 서남서쪽 약 6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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