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전작업을 통해 문화재 중 피해우려가 있는 초가 지붕을 점검해 보강작업을 진행했다.
또 낙엽 등 토사물이 쌓인 배수로를 정비하고,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문화재 주변의 물건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고정장치를 단단히 하는 등 태풍 '미탁'을 대비했다.
태풍이 지나간 지난 3일부터 문화재 피해상황을 긴급조사한 결과, 큰 피해는 없었으며 도지정 기념물 '오현단' 등 15개소에서 경미한 훼손이 확인됐다.
역사문화재돌봄사업단은 조기수습을 위해 4일부터 경미수리 작업을 실시해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역사문화재돌봄사업단 관계자는 "태풍 발생 전 피해가 예상되는 문화재에 대해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등 대비태세를 갖춰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태풍 발생 후 긴급모니터링을 통해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는 경미수리를 실시해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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