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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65% 국민연금 미가입...노후대책 막막"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11 12:55:00     

오영훈 의원 "청년 농업인 국민연금 가입률 3.1% 그쳐"

20대부터 50대 사이의 농업인 중 국민연금 가입자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 오영훈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국회예산처가 발행한 ‘계층별 사회보장 사업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기준 국민연금에 가입한 농업인은 28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농가인구(20세~59세) 기준으로 볼때 가입률은 35.6% 그쳤다.

농업인의 국민연금 가입현황을 연도별로 보면, △2013년 25.3% △2014년 27.3% △2015년 30.8% △2016년 33% △2017년 34% △2018년 35.6% 등이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률이 71%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농업인들은 이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특히, 20~30대 청년 농업인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매우 저조했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가입한 농업인 중 20대~30대 농업인은 1만1245명으로 3.1%에 불과했다.

농업인 평균 국민연금 수급금액은 2016년 24.8만원에서 2018년 26.1만원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전체 국민의 국민연금 1인당 평균수급금액인 50.9만원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금액이다.

오영훈 의원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소득 및 노후생활 대비를 위한 비상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농업인의 낮은 소득과 부족한 노후소득, 접근성이 취약한 의료와 복지시설 확충은 농촌.농가 소멸을 막는 국가적 사명이며, 시대적 과제로 국가가 나서서 과감한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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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