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곤 의원. ⓒ헤드라인제주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월 기준, 전체 벤처기업 3만 6504개 가운데 59%에 달하는 2만 1598개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영남권이 7,806개(21.3%), 충청권 3,841개(10.5%), 호남권 2,372개(6.4%), 강원 692개(1.9%) 순으로 제주는 195개로 0.5%에 불과했다.
벤처 인프라의 지방 소외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주요연도의 벤처기업 수도권 집중 현상은 2010년 전체 2만 4,645개 벤처기업 가운데 14,161개(58%), 2014년 2만 9910개 중 17,209개(57.5%), 2019년 36,504개 중 21,598개(59%)로 나타났다.
매출 천억 이상인 벤처천억기업의 경우 2017년 기준 전체 572개 가운데 수도권이 348개(6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충청권 88개(19%), 영남권 106개(18.5%), 호남권 25개(4.4%), 제주 3개(0.5%), 강원 2개(0.4%)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연도별 벤처천억기업의 수도권 집중정도는 2010년 총 315개사 중 174개( 55.2%), 2014년 총 460개사 중 267개사(58.1%), 2017년 총 572개사 중 348개사(60.8%)로 나타났다.
더욱이 자금을 가진 투자사와 투자자금의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신규벤처투자금액의 경우 2017년 전체 투자금액은 2조 1895억원으로 82%(1조 8,030억원)가 수도권으로 집중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 1,910억원(8.7%), 영남권 971억원(4.4%), 호남권 504억원(2.3%), 강원 383억원(1.7%), 제주 97억원(0.4%)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 신규벤처투자금액은 1조 506억원으로 7804억원(74%)이 수도권이 차지했다.
위성곤 의원은 "2017년 신규벤처투자금액이 2010년 보다 2배나 증가했지만 그 혜택은 수도권이 가져간 셈이다"며 "벤처 인프라는 교육과 정주 여건 격차로 인한 인력 부족문제와 맞물려 있어 중기부 정책 지원 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정책과 함께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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