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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2곳 중 1곳, 교내 도로.인도 구분 안돼 사고 위험"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14 12:16:00     

김현아 국회의원 "학생 사고 위험, 적극 대책 마련해야"

제주도내 학교 2곳 중 1곳 이상이 교내에 차도와 인도가 구분돼 있지 않아 학생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이 교육부로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도로보행로 구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만1700여곳 가운데 9335곳이 교내에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으로 도로가 있는 학교 674곳 중 60.7%(409곳)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100곳 중 54곳 54%로 뒤를 이었다.

지난 8월 충북 한 초등학교에서 출근하던 교사가 운전하는 차에 학생이 치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학교는 교내 도로와 보행로가 구분돼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학교 내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최근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에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지만, 별도 예산 투입 없이 구체적인 분리계획은 각 교육청이 알아서 수립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의원은 "교내 보행로와 차도의 미분리로 일어나는 사고는 학생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다"며 "교육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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