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미 의원이 18일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경미 의원은 18일 열린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대로 운영돼야 할 사회복지의료분야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위원회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무늬만 위원회로 전락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 2017년 3월 28일 발족해 올해까지 5차례의 회의만 진행했다.
그나마 진행한 5차례의 회의도 안건은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심의', 즉 영리병원인 녹지병원에 대한 개원허가 여부만 심의한 것으로, 공공의료정책에 대해서는 전혀 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는 도민들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련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심의해야 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에서는 3년간 단 한번도 논의되지 못했다"면서 "원희룡 도정이 영리병원에만 몰입하다 보니 정작 도민에게 더 중요한 공공의료 정책의 방향과 실질적인 내용을 방치한 셈"이라며 개선을 주문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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