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태순 위원장이 18일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태순 위원장은 18일 열린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의 복지를 책임지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상위직급 승진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 위원장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사회복지공무원 최초 임용을 시작으로 제주도에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 296명으로 제주도 전체 공무원 6079명 중 4.8%롤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1급부터 4급까지 고위 공무원 정원 109명 가운데,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4급 서기관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 위원장은 "복지수요 증가와 다양화로 복지업무는 공무원들이 기피하고 싶어 하는 업무임에도 이를 담당하는 사회복지공무원들이 승진에서 홀대 받고 있다"면서 "정부의 복지사업 기조에 따라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지만, 유능한 청년들이 기피하는 직업군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민원강도가 세고, 정신적 피로도가 높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사기진작과 복지업무는 전문성 담보가 필요한 업무영역으로서 상위직급에 더욱 관련 전문직이 필요하다"며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서기관과 사무관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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