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대 공직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주시청 주변 식당에서 '밥 반공기' 주문제가 시범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제주시는 낭비 없는 외식문화를 실천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차원에서 11월부터 시청 주변 음식점 30곳에서 밥 반공기 주문제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번 '반공기 주문제' 시행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청사 주변 음식점 96곳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 상황을 비롯해, 반찬 가짓수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음식점 30곳에서 '밥 반공기 주문제'에 동의하면서 이번에 시범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공기 주문제 시행 음식점에 대해서는 상수도 사용료 감면 또는 종량제 쓰레기봉투 지원, 시설개선자금 우선 융자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윤승환 제주시 위생관리과장은 "공직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에서부터 우선적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번 시범 시행을 통해 효과 등을 분석한 후 점차적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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