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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회항으로 인해 불편 겪은 승객에게 진심으로 사과"

편집팀 iheadline@hanmail.net      승인 2019.10.27 15:21:00     

"회항 결정과 비상착륙 시도는 오직 승객 안전 위한 고려"

제주항공은 지난 25일 김포출발 김포행 제주항공 7C 207편 여객기가 기체이상으로 회항한 것과 관련해 27일 공식 입장을 내고 "회항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항공은 이번 회항이 발생하게 된 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해, 아주 작은 것 하나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운항 체계 업그레이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다만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에 따른 회항 결정과 비상착륙을 위한 시도는 오직 승객의 안전을 위한 고려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기됐던 논란 중 승객 18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지연출발하게 된 경위와 관련해서는, "당초 25일 오후 7시30분 김해공항을 출발 예정이었고, 7시25분 출발 준비를 마쳤으나 출발 직전 항공기의 항법 고도 유지 시스템 스위치 점검 사유 발생해 문제 해결 및 서류 재작성 후 8시30분 재출발 결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점검 및 이에 따른 서류 작성 등으로 1시간 13분 지연한 8시43분 게이트 출발해 8시50분 정상 이륙했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그러나 9시59분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감지 후 정상화 가능성 확인 등의 절차 위해 김해 상공 선회했으며, 항공기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에도 기장이 직접 조종장치 조작으로 수동 비행이 가능하나 야간 비행 등 안전을 우선 고려해 회항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승객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킨 '비상탈출 가능성' 기내방송과 관련해서는, "회항 확정 후 객실에서는 승무원들이 비상시 탈출 요령 등에 대한 승객 안내를 진행했던 것"이라고 했다.

제주항공은 "승무원들은 잘 훈련된 안전요원임을 승객들에게 설명하고, 정해진 메뉴얼에 따라 승객들에게 뾰족한 물건 치우기, 하이힐 벗기, 벨트 상태, 비상구 승객 임무에 대해 주시시켰다"며 "승무원들의 신속한 지시와 승객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를 마쳤으며, 이후 9시34분 김해공항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내 조명이 갑자기 꺼졌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조명이 갑자기 꺼진 것은 아니다"며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은 모든 이착륙 과정에 이뤄지는 필수 절차이며, 비상상황이 생길 경우 조명이 밝은 상태이면, 어둠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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