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도의회 앞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결의안 통과를 위해 '2박3일 철야집회'에 돌입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9일 오후 7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고, 부실조작 근거로한 기본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 ⓒ헤드라인제주 |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의 1차 결론이 이달 말에 나올것같은데, 지금 공론화문제, 예산문제, 전략환경영향평가 이 세 가지 문제가 동시에 걸린 상황"이라며 "이번주가 4년동안 싸워왔던 제2공항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의 가장 중요한 고비"라고 강조했다.
또 "국토위에서 예결위로 넘어갔을 때 심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론화 여부가 결정되면, (국회에서는)결국 공론화 결과로 봐야한다고 예산이 삭감되거나 예산이 통과되더라도 집행은 공론화 이후에 결과를 보고한다는 부대조건을 달 수도 있다"며 "공론화 되느냐 안되느냐가 예산을 막는냐 못막느냐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것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부처 중에서도 국토부가 시행업자로 하는 이 사업에 대해 환경부가 부동의를 하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전략환경평가의)내용으로만 봐도 이를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주 성산읍 난산리장. ⓒ헤드라인제주 |
한편 도민회의와 성산읍 반대 주민들은 도의회의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 결의안이 채택되는 31일까지 필리버스터와 철야집회를 전개할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29일 제주도의회 앞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
29일 제주도의회 앞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