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손이 몸에 벤 은은한 사람, 고 노회찬을 그리다 새창
- 노회찬, 우리는 아직 그 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문득 라디오를 틀면 그 걸걸한 목소리로 통쾌한 풍자를 날릴 듯 하다. 노 의원과의 인연은 2007년 서울 노원에서 시작되었다. 노 의원은 지역구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자로, 나는 민주노동당 상근자로 처음 만났다. TV에서 보던 노 의원은 촌철산인의 달변가였으나 내가 겪어본 그는 말 수가 적고 배려와 겸손이 몸에 벤 은은한 사람이었다.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게 하는 선거 과정에서 커피 한 잔, 신문 하나 누구에게 시키는 일 없이 노 의원은 스스로 움직였다. 아...
- 박상미 2019-07-19
- 7월은 재산세(주택, 건축물분) 납부의 달 새창
- 무더위와 장마철이 시작되는 7월은 정기분 재산세 납부의 달이다. 재산세는 토지, 주택, 건축물, 항공기, 선박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특히 유의해야 될 점은 재산세는 자동차세와 다르게 ‘과세기준일’에 따라 납세의무가 정해진다. 재산세의 과세기준일은 매년 6월 1일이며, 이 날을 기준으로 사실상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에게 재산세가 부과된다. 올해부터는 작년과는 다르게 주택분 재산세 일시 부과기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예를 들어 주택분 제산세가 20만원 이하인 경우 7월에 일괄 부과 고지되지...
- 권인 2019-07-19
- 화북119센터 실습을 시작으로 새창
- 응급구조과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가는 실습은 화북 119 센터였다. 현장 실습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다. 첫 날 센터에 도착하고 센터장님과 대원님들에게 인사를 드렸을 때 이전까지 느꼈던 두려움보다 이제부터가 정말 시작이라고 느껴졌다. 내가 첫 출동으로 갔던 환자는 임종이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였다. 그 당시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쩔 줄 몰라했던 나에게 구급대원님은 어서 현장으로 뛰어가라 하셨고, 그 말을 듣자 마자 나는 반사적으로 현장을 향해 뛰어갔다. 그리고 구급대원님들과 함께 주들것으로 할머니를 구...
- 문수민 2019-07-19
- 화북119센터 소방 실습을 마치며... 새창
- 2학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던날 소방 실습을 나가게 됐다. 소방 실습을 가면 잘 할수 있을지 방해만 되진 않을지 엄청 많이 걱정을 하며 제주 소방서로 향했다. 제주 소방서에서는 우리가 실습할 센터와 실습중 주의사항과 안전에 유의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나는 화북 119센터를 지정받고 긴장반 설렘반으로 화북 119센터에 갔다. 119센터에 들어가기전에 엄청 긴장을 했는데 다행이도 들어갔을 때 센터장님과 반장님과 구급대원님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긴장감이 조금은 사라졌다. 처음에는 구급차량 안에 구급장비들 위치와 사...
- 이미진 2019-07-19
- 중문119센터 현장실습을 마치며 새창
- 나는 구급대원의 꿈을 갖고 응급구조과에 들어왔다. 수업을 통해 배웠던 이론을 현장에서 적용하여 큰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안고 중문119센터에서의 첫 실습이 시작됐다. 첫 출동은 호텔 로비에서 낙상으로 골절이 발생한 환자였다. 현장에 가는 동안 긴장감과 설렘이 동시에 밀려왔고, ‘실수만 하지말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장에 가보니 외국인환자여서 설렘은 사라졌고 말이 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옆에서 울며영어로 얘기하니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반장님은 신속하게 골절부위에 부목을 대고 환자상태를 체크...
- 백가연 2019-07-19
- 여름 관광시즌, 제주 축산악취 줄이기의 과제 새창
- 7월 12일 초복(初伏)이 지나고 7월 22일은 중복(中伏)이다. 학생들과 직장인이 기다리던 여름방학,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관광시즌에 접어들고 있다. 해안동 무수천에서 중문 관광단지로 이어지는 평화로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이다. 도로 위를 달리는 차들을 보면 찌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을 틀고 창문을 닫은 차량도 있는 반면, 청정 제주의 공기를 마시기 위해 창문을 열어 운행하는 차량도 많다. 순간, 열린 창문 안으로 들이닥치는 가축분뇨 냄새에 연세가 있는 분들은‘시골 향기’라고 그냥 지나칠 수도...
- 양지은 2019-07-18
- 청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새창
- 공직자 윤리가 있다. 공직은 일반적으로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국민에 의해 선출되거나 정부에 의해 임명되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업을 총칭하며, 이를 수행하는 사람을 공직자 또는 공무원이라고 칭한다. 그런데 이런 공직자에게는 많은 권한이 부여되어 공직자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많아서 공직자에게는 일반 국민이나 다른 직업인에게 요구되는 것 보다 더 높은 윤리규범, 즉 공직을 우선시 하는 봉사정신과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청렴결백이 요구되는 것이다. 장군으로서의 업적에 가려져 공직자 이순신 장군의 청렴함은 많이 ...
- 편집팀 2019-07-18
- 표선 119센터에서의 현장실습을 마치며... 새창
- 응급구조과 3년의 과정 중 단연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현장 실습을 이번 하계방학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비가 아주 새차게 내리는 하늘과 센터에 점점 적응이 되어 갈 때쯤 상황실에서 주소를 다급하게 묻는 목소리와 함께 출동벨이 울리던 순간이 현장실습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이었습니다. 가루농약을 먹고 쓰러져 있던 환자를 가족이 발견하여 신고한 내용인데, 현장에서 처음 본모습은 온 몸에 비를 맞은 상태로 심하게 덜덜 떨고 있고, 구토를 계속하며 심하게 괴로워하던 환자의 뒷모습이었습니다. 환자에게 오한 증세 완화를 위한 ...
- 최다온 2019-07-18
- 구좌119센터에서의 실습을 마치며 새창
- 고등학교 시절부터 꿈 꿔왔던 응급구조사의 꿈에 달성하기 위해 응급구조과에 들어왔다. 2학년이 되고, 방학이 되면서 쉴틈없이 바로 실습이 찾아왔다. 나는 병원이 아닌 소방에 배정을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실습에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에 큰 기대감 보다는 두려움과, 얼른 실습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었다. 그렇게 실습 날이 다가왔고, 구좌119센터에 배정을 받게 되며 그렇게 배정을 받은 구좌119센터로 향했다. 막상 별 기대감 없었던 내가 센터장님과 소방대원분들의 반김을 받으니 뭔가 고마움이 느껴졌고, ...
- 김정현 2019-07-18
-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4주 실습을 마치며 새창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에 재학중인 나는 올해 2학년이 되어 1학기를 마치고 방학기간(4주)동안 표선 119센터에 현장실습을 받으러 출발하였다. 그동안 여러과목을 통해 이론으로만 접했던 처치 및 이송 단계를 직접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실제 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현장처치에 대해 큰 궁금증과 호기심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잘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표선119센터에 대한 나의 자세는 진지하게 임할 수 밖에 없었다. 이곳 표선 119센터라서 특별했던 이유: 처음엔 집이 노형이라...
- 임현수 2019-07-18
- 디지털 사회혁신 들어보셨나요? 새창
-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전문가와 행정으로 구성된 스스로 해결단의 주체로 디지털기술을 적용하여 그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것을‘디지털 사회혁신’이라 한다. 기존 방식으로 해결이 어려운 사회문제가 등장하면서 주민 주도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일례로, 비만 오면 범람하는 하천 때문에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여 ICT전문가의 자문을 통...
- 서혜정 2019-07-18
- 효돈 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새창
- 실습 첫날 서귀포 소방서에 모여 현장안전교육을 받고 각자 배정받은 센터로 이동했다. 센터에 가기 전에 막연히 겁이 나고 긴장이 되었었는데 막상 센터에 도착했더니 반장님이 먼저 인사를 권해주시며 반겨주셔서 긴장이 풀리며 감사했다. 그러고 나서 반장님이 구급업무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구급차 내부 장비 위치와 활용법을 알려주셨는데 학교에서는 이론만 공부를 하다가 실제로 현장실습에서 보고 설명을 들으니 신기하고 새로웠다. 사실 처음업무에 대해 알려주셨을 때는 뭐가 뭔지 모르겠고 당황을 했었는데 구급차출동을 많이 하면서 현장에서 반장님이...
- 허슬이 2019-07-18
- 살맛나는 지역공동체 만들기, '작은 나눔'에서 시작 새창
-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서비스로 복지현장이 바뀌고 있다. 제주시 26개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 주무관의 하루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예측한 단전·단수·건강보험료 체납 등 복지사각지대 위험 가구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또 주민이나 동료들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연락해온 가구 등을 정리한 후 방문계획을 세우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이·통장, 복지관 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해당 가구를 직접 찾아가 상담을 하면서 도와줄 방법을 찾는다. “사정이 있어서 공적지원은 받기 어려웠는데, 동에서 또는 자원봉사자를 연계해서 집도 고쳐주시고 의...
- 편집팀 2019-07-17
- 효돈119센터에서 소방실습을 마치며 새창
- 2학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나는 효돈 119안전센터에 첫 실습을 오게 됐다. 학교에서 사진으로 보고 인형에다 실습하던 것을 실제로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정말 설레면서도 처음 해보는 실습이라 민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실습 날마다 구급차 내 장비와 들 것의 사용법을 배우고 연습했다. 그중에는 처음 해보는 장비도 있었고 학교에서 실습하면서 사용해 봤던 장비도 있었다. 어느 날, 교통사고 출동을 나가게 됐다. 나는 연습은 했지만 실제로 처음 사용해 보는 분리형 들것을 현장에서 미숙하게 다...
- 강한별 2019-07-17
- JDC '책가득 꿈가득 도서문화축제'에 참가하고 나서 새창
- ‘난 안갈래요’ 라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의사표시 하였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책가득 꿈가득 도서문화축제 참여하자는 나의 권유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책꽂이에 많은 책이 꽂혀 있어도 아이들은 손에는 핸드폰이 있으며, 시간이 나면 책을 읽기 보다는 유튜브를 보던지 게임을 하고 있다. 이제는 인정할 수밖에 없어 씁쓸하지만, 센터의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아이들은 핸드폰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어할 것 같은 ‘로봇, 피구, 만들기, 파쿠르, 댄스,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 편집팀 2019-07-17
- 4·3은 평화와 인권을 위해 세계가 알아야 할 역사 새창
-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4·3은 나에게 단지 시험 때문에 외워야 할역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선배들이 4·3을 추모하기 위한 배지를 만들어 홍보하고 4·3 추모 영화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는 우리 지역 사람들이 4·3 당시 어떻게 살았는지 탐구하기로 마음먹었다. 4·3에 대해 친구들과 탐구를 하며 4·3은 국가에 의해 희생당한 제주도민의 아픈 역사임과 동시에 ‘냉전이 낳은 참극’이고, 화해와 협력을 통해 과거사를 해결하고 있는 과정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 정현서 2019-07-17
- 제2공항 사업은 중대한 하자, 중단해야 마땅하다 새창
- 국토교통부와 원희룡지사는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이 중대한 하자가 없으니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대한 하자는 너무도 많다. 첫 번째 중대한 하자,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물어보지 않았다. 2015년 당시 사전타당성 용역의 과업 목적은 현 제주공항의 활용방안과 새로운 신공항 건설, 그리고 현 공항과 제2공항 추가 건설 방안 세 가지를 비교 검토하여 최적의 대안을 찾는 것이었다. 원희룡 지사의 요청으로 신공항안이 배제되고 기존 공항 활용과 제2공항 건설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안을 용역에게 물...
- 문상빈 2019-07-16
- 자원봉사 활동은 의무가 아니라 의미 있는 경험 새창
- 7월은 초, 중, 고등학교의 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여름 방학을 잘 보내야 새 학년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로서는 자녀의 방학은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중,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경우 벌써부터 다양한 방학 계획을 세우고 있을텐데, 학생들은 방학이면 봉사활동을 할 곳을 찾느라 고민한다. 학부모들도 자녀가 어떤 곳에서 봉사활동을 해야 알찬 경험을 해 학교생활기록부에 유용한 봉사활동 실적을 쌓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자원봉사(自願奉仕)는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을 자기 의지로...
- 편집팀 2019-07-16
- '청정 제주'를 되찾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새창
- 자, 이 글을 읽으려는 독자들은 지금, 눈을 감고 '제주'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의 느낌을 떠올려보자. 넓은 바다를 보며 상쾌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제주가 떠오르는가? 참으로 안타깝게도, 어느새 이러한 감흥은 무색해졌으며 심지어 낯설게 다가오기까지 한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도 그러하신가? 현재, 제주는 최근 10여 년간 급격하게 증가한 관광객의 유입 및 제주 내에서의 차량 증가, 제주시로 편중된 인구 등으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관광객들의 일회용품 소비 성향과 더불어 환경총량을 넘어섰음에...
- 진수희 2019-07-16
- 대륜동의 명소 12경을 아시나요? 새창
- 서귀포의 법환, 서호, 호근, 새서귀포 마을을 관할하는 행정기관은 대륜동이다. 혁신도시가 서호동에 들어섬에 따라 2012년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의 준공을 시작으로 9개의 공공기관 입주가 완료되었고 국민체육센터와 복합혁신센터 등 각종 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이 계속해서 건립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대륜동은 최근 몇 년 동안 서귀포시 제2의 중심지로 도약하면서 인구 또한 1만 4000명을 넘어 서며 급증하고 있다. 점차 도시화가 심화되고 있는 대륜동에는 이 지역만의 특별한 자연문화유산이 곳곳에 숨어 있어 새롭게 이주한 주민들과...
- 고미숙 201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