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녹색당 "강정 해군기지 인권침해, 국가차원 조사해야" 새창
- 제주녹색당은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에서 정부와 해군, 제주도, 경찰 등이 총 동원돼 조직적으로 해군기지 건설강행을 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29일 성명을 내고 국가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진상조사 결과를 보면 경찰과 해군, 국정원 등 국가기관과 제주도가 해군기지 입지선정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으며, 절차적 문제가 제기된 절대보전지역 해제 등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며 "또한 강정마을 임시총회를 방해하는 등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주민의견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
- 원성심 기자 2019-05-29
- 강정 주민들 "해군기지 여론조작, 국가차원 진상 조사하라" 새창
-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에서 정부와 해군, 제주도, 경찰 등이 총 동원돼 조직적으로 해군기지 건설강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피해 당사자인 강정마을 주민들은 정부의 즉각적인 사과와 국가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기간에 반대투쟁을 주도하며 옥고를 치렀던 강동균 전 마을회장과 조경철 직전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9일 진상조사위 조사결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정부와 해군은 진상조사 권고에 따라 사과하고, 국가차원의 진...
- 윤철수 기자 2019-05-29
- 강정 해군기지 유치 '여론조작' 사실로...해군이 직접 개입 새창
- 국책사업이라는 미명 하에 서귀포시 강정마을 공동체를 송두리째 파괴하고, 경찰 공권력을 앞세워 반대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짓밟으며 추진한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최초 강정 해군기지 유치결정 과정에서 엄청난 음모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07년 당시, 해군 등이 강정마을 해군기지 유치결정을 위해 여론조작 공모를 한 것은 물론, 강정마을에서 실시한 주민투표의 투표함 탈취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군기지 건설 강행을 위해 해군과 제주도, 정부 유관기관들이 모두 조직적으로 나섰던 것으...
- 윤철수 기자 2019-05-29
- "제주도 예산으로 해군 국제관함식 환영만찬, 원희룡 지사 사과하라" 새창
-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제관함식 환영만찬회를 제주도 예산으로 치른 이유를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주민회는 "최근 원희룡 도지사의 업무추진비 정보공개 청구한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에게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진행된 국제관함식 행사에서 원희룡 도지사가 각국의 해군참모총장과 국내 해군 관계자를 대거 초청해 환영만찬을 베풀고 경비를 지출한 내역서가 나왔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군이 이미 공표했듯 국...
- 신동원 기자 2019-05-27
- 구럼비 유랑단, 5일 해군기지 앞서 '강정, 구럼비' 기획전시 새창
- 창작집단 구럼비 유랑단(대표 고권일)이 준비한 올해 첫번째 프로젝트 '보이지 않는 마을들-강정, 구럼비' 설치 전시전이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상은 "어린이날을 맞아 해군기지 부대개방 행사를 찾는 시민들이 원래 이 곳이 어떤 장소였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정보 그대로를 전달하기보다는 예술적인 방식을 빌려, 물리적 거점의 상실이 정서적 거점의 상실로 이어지는 경험에 대한 감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준비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시적인 텍스트들과 '구럼비...
- 원성심 기자 2019-05-02
- "제주4.3 추모기간 美해경함 입항 웬말? 미국은 4.3 사과하라" 새창
-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소재한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4500톤급 미국 해안경비대 경비함 버솔프함(USCGC Bertholf, WMSL-750)이 입항한 것에 대해 강정평화행동네트워크와 비무장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은 28일 논평을 내고 "4.3 추모 기간에 미 해경함 입항이 웬 말이냐"라며 "미국은 4.3 학살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상호해상치안역량강화'라는 이름아래 한국의 군대 뿐 만 아니라 경찰 시스템 또한 미국의 동북아 패권과 대적 전선 형성에 효율적으로 동원 되도록 그 편제를 요구...
- 홍창빈 기자 2019-03-28
- "강정마을 9600억 지원?...'부풀리기'로 주민 우롱" 새창
-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행으로 마을 공동체가 붕괴되는 아픔을 겪은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대한 공동체회복 사업계획과 관련해, 제주도정이 발표한 재정지원 규모가 각종 일반적 사업까지 짜깁기 형태로 묶어져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회장 강동균)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체회복 지원사업 계획에서 나타난 문제를 지적하며 제주도당국에 공개질의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계획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달 1일부로 행정안전부에서 확정됐다고 발표한 강정마을 주...
- 홍창빈 기자 2019-03-21
- "강정 구럼비 발파 7년, 기억하며 끝까지 싸울 것" 새창
-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7일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를 위해 강정 구럼비 해안 발파공사 강행 7년에 즈음한 입장을 내고, "우리는 구럼비를 기억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구럼비 발파 공사는 정부와 해군이 지난 2012년 3월 7일 공권력을 투입해 저항하는 주민들과 활동가를 강제 진압함 속에서 강행됐다. 반대주민회는 "전국에서 내려온 사람들과 온몸으로 연대하며 저항했음에도 발파가 이뤄진 그 쓰라린 기억을 다시 되새긴다"며 해군기지가 건설되는 과정의 참혹상을 다시 강조했다. 주민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
- 홍창빈 기자 2019-03-07
- 군인권센터 "해군, 국제관함식 반대 집회방해는 인권침해" 새창
-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또 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으며 강행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과 관련해, 당시 현역 군인을 동원해 주민들의 집회를 방해한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제주 국제관함식 제주해군기지 시위 현장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논란은 청와대의 집요한 설득으로 강정마을회로 하여금 총회 결정사항을 번복하게 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관함식 개최를 수용하게 한데 이어, 행사 개...
- 홍창빈 기자 2019-01-31
- "제주해군기지 30도 항로 준설예정지 연산호 군락 확인" 새창
- 강정마을과 제주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이 공동으로 결성한 연산호 조사 TF가 지난 11월 12일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30도 항로 준설 예상지역에 대한 연산호 조사를 위해 조사정점을 정하고 조사와 향후 대응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이어 13일 잠수를 통한 조사활동을 벌였다. 조사정점은 다음과 같다. 정점1: 동경 126도30분6초 북위 33도13분11초 정점2: 동경 126도30분8초 북위 33도13분18초 그 결과 조사정점1에는 천연기념물 457호 긴가지해송이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종다양한 각종 맨드라미...
- 고권일 2018-11-28
- [강정 이야기] 미군의 크루즈항 이용 특혜와 경찰의 과잉대응 새창
- 강정 크루즈터미널은 아직 공식 개관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해군 국제관함식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해군측에 크루즈터미널 이용료 및 전기세 등 공공요금을 100% 지원하기로 했다. 크루즈 터미널의 경우 해당 청경이 보안을 담당하고 있으며, 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하는 선박의 경우 보완절차와 통관을 거쳐야 하는데 미군에게는 이러한 것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관함식이 끝난 10월 15일 미군 측의 요청으로 크루즈 터미널로 군인들이 자유롭게 출입하였으나, 미군을 포함한 외국 군인들의 출입과정에서 해당 국가의 군인들의 신원확인절차만으...
- 고권일 2018-10-25
- '반쪽 행사' 국제관함식, 갈등.분열만 더 키웠다 새창
- 많은 갈등과 논란 속에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서 열렸던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이 14일 부대.함정 공개 및 문화행사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해군은 이번 국제관함식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개국 1만 여 명의 외국 장병들과, 46개 나라의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자평했다. 이에 부응하듯, 일부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해서는 "성공적으로 개최", "성황리에 폐막", "바다를 통한 세계평화 기원", "화합과 상생 도모" 등 긍정적 의미...
- 윤철수 기자 2018-10-15
- "국제관함식 주민사찰.불법채증, 문재인 정부 규탄" 새창
-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을 둘러싸고 강정마을회 해군기지 반대주민들과 전국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강력히 반발하면서 충돌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해군측이 관함식 반대주민들을 사찰하고 불법채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와,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 열린군대를 위한 시민연대 등은 8일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권침해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진정서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관...
- 홍창빈 기자 2018-10-08
- [전문] 강정마을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국제관함식 관련 성명 새창
- 평화의 섬 제주도에 국제관함식 개최를 앞두고 재단법인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이하 평화센터. 이사장 강우일 주교)는 복음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내어 주신 고귀한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6년 8월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된 강정마을에 창립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평화센터는‘구슬을 꿰는 실’과 같이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연대의 고리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평화를 외치기 시작한 지 11년 작은 농어촌 마을인 강정마을에서 시작된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갈등...
- 편집팀 2018-10-08
- [강정이야기] 2018 아시아 평화교육 워크숍 개최 새창
-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18 아시아평화교육 워크숍이 최근 강정평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도전 속에서 적대와 혐오 그리고 군사주의를 넘어 연대를 세우기 위한 평화교육과 평화운동의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베트남 전쟁시 한국의 역할과 이후 사과를 위한 발제가 있었다. 오키나와의 가해와 피해의 경험, 제주에 있는 예멘 난민들과 다문화와 정체성의 문제,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그리고 한국에서 평화교육의 현 상황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섯알오름, 알뜨르 ...
- 고권일 2018-09-29
- [전문]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국제관함식 반대 기자회견 새창
- 강정마을을 또 다시 갈등에 빠뜨리고 제주를 군사기지화하는 국제관함식을 취소하고, 서귀포 앞바다 파괴하는 30도 항로 준설계획을 즉각 백지화 하라! 1. 강정마을의 이름은 제주도 갈등사안의 대명사이다. 이미 11년이나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안고 살아왔다. 그런 강정마을에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의 사과를 빌미로 관함식 유치 반대결정을 번복하도록 종용했다. 결과적으로 강정마을은 또 다시 갈등과 분열에 빠졌다. 국가가 행정력은 물론, 공권력과 사법력까지 총동원하여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강정마을 공동체가 깨지고 수많은 사법...
- 편집팀 2018-09-27
- 해군 국제관함식, 강정에서 개최하려는 진짜 목적은? 새창
- 국제관함식은 국가원수가 주관하는 해상사열식으로서 잠재적 적국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군은 3월 23일 강정마을회관에서 국제관함식 설명회를 통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수립했다고 제시했다. 1. 도발위협이 지속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강력한 군을 원하는 국민들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 2. 국가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강한 해군력을 대내외에 현시하여 국위를 선양하고 해군위상 제고 3. 장기화된 안보위기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공존의 가치를 부각하여 동북아 지역안보에 기여 4.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방위산업의 육성...
- 고권일 2018-08-21
-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평화선언문 발표..."국제관함식, 제2공항 반대!" 새창
-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공동체가 파괴된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생명평화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 30일 첫발을 뗐던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4일 오전 대장정의 결실로 '평화선언문'을 만들고 5박6일 간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등 100여개 단체를 비롯한 행진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모두의 목소리를 담은 평화선언문 발표를 마지막 일정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 신동원 기자 2018-08-04
- 제주해군기지 '날치기 통과', 10년만에 사과한 이유는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일 오후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09년 제주해군기지 관련 의안 '날치기 통과'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0년만의 사과다. 김태석 의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2009년 12월17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때 있었던 파행사태의 일을 언급하며 머리를 숙였다. 이 파행사태는 2009년 12월 17일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항의농성을 하던 야당 의원들을 밀어내고 기습적으로 단상을 점거해 해군기지 관련 쟁점 의안들을 날치기 처리했던 일을 말한다. 처리된 의안은 '...
- 윤철수 기자 2018-08-03
- 강동균 회장 "국제관함식, 강정주민 두번 죽이는 일" 새창
-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지난 28일 주민투표를 통해 '2018 국제관함식(觀艦式)' 행사를 제주해군기지에서 개최하는 것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강동균 강정마을회 해군기지반대 주민회장은 30일 청와대를 직접 겨냥해 비판하며 관함식 행사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 강동균 반대주민회장은 강정마을이 제주해군기지 입지로 결정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강정마을회장을 역임하며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열린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출발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
- 홍창빈 기자 201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