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2공항 주민 간담회...'재용역' vs '불가' 입장차 새창
- 제주 제2공항 건립 예정지인 성산읍 지역 주민들과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가졌지만, 제2공항 사전타당성용역 자체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센터에서 동굴 현황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발주에 따른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 관계자와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해)부실용역으로 고발하고, 이를 마무리 하지도 않았는데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는 것은 말...
- 홍창빈 기자 2017-04-10
- 제2공항 공군기지 이용 타진 파장..."도지사가 사실관계 밝혀라" 새창
- 국방부가 제주도청 고위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서귀포시 성산읍을 건설예정지로 한 제2공항 부지를 공군기지로 이용 가능한지에 대해 타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발끈하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접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13일 논평을 내고, "원 지사는 국방부의 제2공항의 공군기지 추진에 대한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군기지 논란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국회 대정부...
- 홍창빈 기자 2017-02-13
- "제2공항, 베릿내마을의 비극 확대재생산 우려" 새창
-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지 10년이 되는 지금, 제주는 보물섬으로 불린다. 제주인은 물론이고 전 국민이 자부심을 느끼며 함께 지켜 내고 싶어 하는 섬이 되었다. 이제 제주는 제주사람들 것만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제주의 아름다움이 사라져 가는 모습들을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 있다. 제주 어느 곳에 가도 시원한 바다와 한라산의 자태를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다. 우리들 마음에 품은 제주의 모습들이 자꾸만 사라져 가고 있다. 지속 가능한 제주가 되려면 개발 우선이 아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공존하도록...
- 김정임 2017-02-13
- 제2공항, 누구를 위한 것인가? 새창
- 제주도는 산업구조적인 측면에서 관광산업이 주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특히 지방자치 실시 이후 관광객 수가 일 년에 몇 백만이 되었고, 천만을 바라본다는 수치가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공항인프라 확장은 관광산업의 필요조건으로 전제되어 왔다. 매번 대선 때마다 제주의 대표적인 공약사항으로 공항인프라 확충에 대한 것이 빠지지 않았고, 신공항 건설에 대한 약속을 하는 후보는 제주에 대한 관심이 있는 후보로, 지지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이 되었다. 이처럼 제주에서 공항인프라 확충은 너무도 당연한 당면과제로 여겨졌다. 당연하게...
- 이경선 2017-02-07
- 원희룡 "제2공항 주민보상계획 초안, 이달 중 제시할 것" 새창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지역주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과 관련 "이달 중으로 주민들에 대한 보상안의 초안을 제시하겠다"며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재천명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서귀포시 연두방문 자리에서 서귀포시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제주 제2공항 주민의견 수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대화한 부분도 있었지만, 사실 비공개적이고 산발적으로 만난 적이 많았다"며 "자칫 행정당국과 공개적으로 대화하면 누군 찬성파다, 그런 식으로 마을 내에서...
- 홍창빈 기자 2017-02-02
- 제2공항 건설은 제주섬의 주인을 바꾼다 새창
- 항공편은 제주사람들의 뭍 나들이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 된 지 이미 오래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양대 항공사의 독점운항에 따른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외지인들에게도 제주는 신혼여행 때나 갈 수 있는 '신비의 섬'이었다. 이 상황을 급격하게 변화시킨 것은 제주섬의 교통혁명인 저비용항공사(LCC)의 취항이다. 2005년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2006년 제주항공, 2008년 진에어와 에어부산, 2009년 이스타항공이 제주노선에 취항했다. 이전만 해도 한해 500만 명대의 수준에서 연...
- 이영웅 2017-01-31
- 심상정 "강정 구상권 철회 촉구...제2공항 원점 재검토" 새창
- 대권도전을 선언하고 첫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현안에 대해 정치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해군이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 국책사업 반대한 것을 이유로 정부나 정부부처가 구상권 청구한 전례가 없다. 해군기지는 또 10년간 일방적인 추진으로 도민 갈등, 엄청난 고통 줬고, 평화의 섬이라는 제주 브랜드 가치도 훼손됐는데, 정부는 100번이라도 제주도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또 설득하는 자세로 임했어야 했다"고...
- 박성우 기자 2017-01-20
- 제2공항을 필두로 한 제주개발 광풍, 이대로 가도 좋은가? 새창
- 제주도에서는 1964년 이후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종합계획과 네 차례의 자유도시안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계획들이 제대로 추진되어 어떠한 성과를 이루었다는 결과의 제시는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산업구조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겠다는 전략과 지역개발에 대한 미래비젼 없이 개발계획이 입안되고 추진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제주도 개발이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구조 속에서 국가 주도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제주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못하고, 국가와 투자자본의 요구가 주로 반영되었기 때문일 것입...
- 강은주 2017-01-11
- 불신과 불안 권하는 제2공항 새창
- 지난해 말,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진은 B/C(비용편익)분석 결과를 1.23으로 예비 타당성 ‘적격’ 판정을 내렸다. 비용 대비 편익이 크기 때문에 제2공항을 지어도 좋다는 결론인 셈이다. 제주도당국도 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2공항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그 ‘편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얘기가 없다. 과연 그 편익은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위한 것일까? 제2공항 B/C 분석에서 ‘편익’은 다른 그 무엇보다도 항공사의 이익을 전제로 놓는다. 반면 공항 건설과 관련한 ‘비용’은 항공사가...
- 고명희 2017-01-09
- 제2공항과 삶의 터전..."고향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새창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지역주민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입지 선정에 강력 반발하며 무한 투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토부와 제주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획대로 밀어붙일 태세다. 대화와 소통은 온데 간데 없고 갈등과 대립만 있을 뿐이다. 단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해당 지역주민들에 대한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제2공항 입지를 선정해 발표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위반한 것이다. 여기서 절차적 하자를 떠나 근본적인 의문 한 가지를 던져본다. ‘제주에 과연 제2공항이 꼭 ...
- 좌광일 2017-01-05
- 제2공항 '부실용역' 의혹 검증, 기본 전제는 '정상적 추진'? 새창
- 제주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문제는 2017년 새해에도 논란과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2공항 건설 예정지로 선정된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 강력히 제기하고 있는 '부실 용역' 논란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검증할 것은 검증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국토교통부는 당장 이달 중 제2공항 건설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기본설계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해 착수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헤드라인제주> 등 언론사와 가진 신년대담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먼저 깔끔히 해소한 후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
- 박성우 기자 2017-01-02
- 제2공항 반대위, 용역진 검찰 고발 "부실용역 처벌해 달라" 새창
-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국토교통부의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에 참여했던 용역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성산읍 반대위는 28일 오전 11시 제주지방검찰청을 방문해 부실조사를 수행한 용역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반대위는 고발장을 통해 "김병종 등 국토교통부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진은 용역 보고서 작성에 있어 일보 대상후보지 평가항목 분석을 일부 조작.왜곡 제출함으로써 국책사업에 대한 판단을 해야...
- 홍창빈 기자 2016-12-28
- "제2공항 800%오차 '부실 용역' 수용불가...용역진 형사고발" 새창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16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하며, 지역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개발계획에 대비한 범도민연대기구 창설을 제안했다. 제2공항반대위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공항주변개발 계획을 지금이라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반대위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예산안이 통과됐는데, 그냥 통과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라는 부대조건을 달...
- 홍창빈 기자 2016-12-16
- 제2공항 후보지 평가결과 공개...성산 선정 이유는? 새창
-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가 타 후보지에 비해 접근성이 불리함에도 공역중첩, 환경훼손, 소음피해 등의 조건에서 우월해 제주 제2공항 최적지에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국토교통부는 6일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움에 의뢰해 수행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용역진은 "성산 후보지는 기존공항 및 비행장과 항공기 운항경로와 간섭이 거의 없으며, 안개일수, 연간 츨풍발생일 수 등 기상조건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또 "장애물 제한표면 확보를 위한 장애물량이 양호하고, 유...
- 박성우 201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