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호한 홍명환 의원, "저 조례 철회 절대 안합니다" 새창
- 관리보전 1등급 지역에서 항만.공항 사업을 하고자 할 경우 도의회 동의 절차를 밟도록 한 내용의 '보전지역 관리 조례'를 대표 발의하면서 제2공항 찬성단체로부터 거센 항의 및 발의안 철회 압박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의원(제주시 이도2동 갑). 홍 의원은 16일 조례안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거듭 단호히 하며, 이번 제372회 임시회에서 예정대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제2공항 찬성단체인 성산읍추진위원회가 조례 개정 반대 기자회견을 가진 후, 도의회 의원사무실까지 몰려와 조례안 철회와 자신...
- 윤철수.홍창빈 기자 2019-05-17
- 제2공항 의혹 설전..."현 공항 왜 배제?" vs "수요처리 불가" 새창
- 제2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제주공항 인프라확충방안 용역 보고서가 뒤늦게 공개되면서 2015년 당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대안평가의 신뢰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이에 대한 격론이 벌어졌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위원장 강영진)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제주시청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첫 도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영진 검토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는 반대측 검토위원인 문상빈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집...
- 홍창빈 기자 2019-05-15
- "국토부 발표 'ADPi 보고서', 결론 교묘하게 왜곡" 새창
- 국토교토부가 2015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면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했던 제주공항 단기 인프라확충방안 용역 보고서가 뒤늦게 공개된 가운데, 공개되는 과정에서 결론 내용이 교묘하게 왜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DPi 보고서'의 실체적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ADPi 보고서의 결론은 현 공항 개선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 홍창빈 기자 2019-05-14
- 송악산 파괴 개발반대 1만인 선언..."사업 취소하라" 새창
-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송악산 일대에서 중국자본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경관훼손 및 난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의 반대운동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고 있는 '송악산 개발반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에 중국자본의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의 즉각적 취소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김정임 회장을 비롯한 주민 10여명,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위원장인 허찬란 신부 등이 참석했다. ...
- 홍창빈 기자 2019-05-09
- ADPi보고서 '폐기', 제2공항 논란 최대 쟁점 부상 새창
- 국토교통부가 2015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면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했던 제주공항 단기 인프라확충방안 용역 보고서를 폐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위원장 강영진)가 다시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의 ADPi보고서 폐기 관련 은폐의혹은 입지선정 타당성 의혹 규명에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ADPi 보고서는 2015년 사전 타당성 용역 당시 현 제주공항의 시설여건분석과 개선과 제주공항 활용 극대화 방...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9-05-06
- ADPi 보고서 폐기는 '제2공항 용역조작'의 시작 새창
-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보고서 은폐와 폐기는 제2공항 용역조작의 시작이었다.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용역을 수행했던 용역진은 2015년 3월 27일 ADPi하도급 용역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후 이를 폐기하였다고 한다. 국토부도 이 보고서를 폐기했다고 한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연구를 총괄한 김병종 교수는 ADPi보고서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 보고서에서는 4가지 안을 제시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1안, 현행 활주로를 활용하여 44회를 소화하는...
- 편집팀 2019-05-02
- 제주영리병원 '사업 포기' 수순...후속 대안 카드는? 새창
- [종합]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허가를 받고도 법적 기간 내 개원을 하지 못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청문절차에 의해 개원허가가 취소된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이 사업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영리병원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녹지병원 사업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 구샤팡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병원 간호사를 비롯한 근로자 50여명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병원사업을 부득이하게 접을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사업 포기를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철회에 대한 직접적 배경이 제주도정에 있음을 지적했다. 녹지측은 "우리는...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9-04-29
- 정체불명의 '제주불꽃축제' 예산...사업자 공모도 '황당'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난해 말 2019년 제주도 본예산 계수조정 과정에서 급조해 편성해 논란을 빚었던 '제주불꽃축제' 예산의 정체성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최근 제주시가 이 예산을 집행하기 위한 억지식 공모를 진행해 논란을 사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8일 '2019년 제주시 지방보조금 지원계획 공고'를 내고, 이날부터 15일까지 보조금 지원대상 사업자를 공모 신청을 받았다. 이 민간보조사업의 지원규모는 1억원으로, 기준보조율은 50%로 제시됐다. 그런데 공모 내용을 보면, '제주불꽃축제'라는 사업명칭만 적시됐을 뿐, ...
- 윤철수 기자 2019-04-23
- 김태석 의장, 제2공항 '공론조사' 실시 공개적 요구 새창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제2공항 갈등 문제 해법으로 합의한 '공론화'를 정면 거부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8일 제2공항 공론조사 실시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마치며 폐회사를 통해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도민공론조사 실시를 공식 제안했다. 김 의장은 "저는 도민주권을 제일의 목적으로 하는 제11대 의회 의장으로서 제2공항에 대한 도민공론조사를 실시해 도민의 뜻을...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9-04-18
- 추자도 '100톤 쓰레기' 하마터면...제주시청은 뭘 했나 새창
- [종합] 제주도 추자도에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 더미가 떠 밀려오면서 섬 전체가 연일 이의 수거작업에 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16일) 중 이의 수거 분류작업은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자도 지역에서 사흘간 이어졌던 100톤 가량의 쓰레기 더미 '통째 처리' 작업은 대규모 작전을 방불케 했다. 자칫 대규모 해양오염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으나,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16일 제주시와 추자면사무소에 따르면, 김 양식망의 폐기물 더미가 추자로 떠밀려 온 것은 지난 11일. 이...
- 윤철수 기자 2019-04-16
- 제주동물테마파크 특혜논란 속 인허가 절차 '통과' 새창
- '공유지 되팔기' 논란에, 7년만에 사업을 전면 수정해 재추진하면서도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면제받아 특혜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의 막바지 심의 절차였던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과정이 완료되면서 사실상 사업이 승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환경영향평가 변경 승인'에 대한 심의회 심의를 진행한 결과 조건부 의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변경승인 심의는 정식 환경영향평가 심의가 아닌, 기존 영향평가서의 변경내용을 재협의하는 내용으로, 이 심의가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인허가 절차는 모...
- 윤철수.홍창빈 기자 2019-04-14
- "오라단지 자본금 예치, 구속력 없지만 최종 판단 참고할 것" 새창
- 제주도 개발사(史)에서 최대 규모의 난개발로 인해 중산간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1일 논란이 일고 있는 자본검증위원회의 자본금 예치조건에 대해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최종 판단과정에서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열린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김 의원은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가 지난해 12월 4차 회의에서 '오는 6월까지 도지정 계좌에 투자금(3373억원) 예치'를...
- 윤철수 기자 2019-04-11
- 제주도 쓰레기 불법수출, 공무원들 알면서도 '묵인'? 새창
- 제주도에서 압축포장 형태로 만들어져 반출됐던 막대한 양의 생활쓰레기가 필리핀에 불법 수출됐던 사실이 밝혀져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관계공무원들이 '쓰레기 해외수출'에 대해 사전에 알면서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열린 제37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압축포장 쓰레기' 해외수출에 대해 관계부서에서 사전에 알고 있었던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날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쓰레기 문제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원 지사가 파악하지 못하고 ...
- 윤철수 기자 2019-04-11
- 원희룡, '제2공항 공론화' 거부..."국토부 하수인인가" 새창
-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활동을 파행적으로 강제 종료시킨 후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밀어붙이기 하면서 심화되고 있는 제주사회 갈등문제 해법으로 뒤늦게 더불어민주당과 국토부,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검토위 재구성 및 '공론화'에 합의했으나 원희룡 지사가 9일 공론화 절차를 정면 거부해 파장이 일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열린 제37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고은실 의원(정의당)이 질문한 제2공항에 대한 공론화 절차 이행 요구는 물론, 도정과 도의회가 공동으로 의견...
- 신동원.윤철수 기자 2019-04-09
- 전.현직 공무원 유착 '1억원 전용' 파문...사건 실체는? 새창
- [종합] 제주특별자치도 고위 공직자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쓰일 예산을 전직 고위 공무원의 개인 민원 해결에 전용한 정황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최근 제주도청 소속 A국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및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국장에게 민원해결을 청탁한 전 제주도 고위 공무원 B씨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국장은 서귀포시 고위직으로 재임할 당시인 2017년 12월 B씨로부터 가족이 운영하는 서귀포시 모 리조트 앞에 배수로를 설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예산을 전...
- 신동원.윤철수 기자 2019-04-05
- 환경영향평가 '무력화', 도로공사 '쪼개기' 발주 논란 새창
- 제주도내에서 시행되는 각종 도로공사들이 '쪼개기' 식으로 분할 발주하는 방법으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해 온 것으로 드러나 편법 논란이 일고 있다.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제주도정이 오히려 법의 맹점을 교묘히 피해 나가면서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무력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2017년 개정된 현행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조례에서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 중 '도로의 건설사업'에서는 '2km 이상의 도로 신설'이나 '왕복 2차로 이상인 기존 도로로서 길이 5km 이상의 확장'의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
- 윤철수 기자 2019-04-04
- 71주년 제주4.3추념식 엄수..."완전한 해결" 한 목소리 새창
- =[종합] 국가공권력에 의해 수만의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 71주년을 맞은 3일 제주섬에서는 진혼곡이 울려퍼졌다.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및 추념광장에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거행됐다.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여섯번째 국가의례로 봉행되는 이날 추념식에는 4.3유족과 도민 등 1만5000여명이 찾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정부대표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9-04-03
- '해태동산' 이름에 가려진 4.3역사 조난지, '도령마루'는? 새창
- 제주4.3 당시 양민학살이 자행된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제주시 신제주 입구교차로인 7호광장의 동산(속칭 '해태동산')이 원래 이름인 '도령모(마)루'로 다시 지정된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1일 오전 봉행된 제71주년 제주4.3해원방사탑제에서 '도령모루' 지명 복원 추진계획을 밝혔다. 고 시장은 "현재 해태동산으로 불리는 동산은 4.3당시 학살터였던 만큼, 이곳에 세워져 있는 '해태상(像)'을 조속히 이전하고 이곳의 이름을 '도령모루'로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시 종합민원실을 비롯한 관련 부서에서 지명 변경에 따른 실...
- 윤철수 홍창빈 기자 2019-04-01
- 어머니 총살 지켜본 13살 소녀, '그후 71년'..."억울합니다" 새창
- "13살 나이에 어머니가 총살 당하시는 걸 지켜봐야 했고, 한 평생 고문 후유증을 앓으며 살아왔습니다. 저도 4.3희생자입니다." 제71주년 제주4.3을 맞아 29일 오후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열여덟 번째 제주4.3증언본풀이마당에서는 4.3희생자로 인정받지 못한 가족들의 안타깝고 눈물겨운 사연의 증언이 이어졌다.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 소장 허영선)가 주최한 이날 증언본풀이마당의 주제는 '그늘 속의 4.3 그 후 10년, 나는 4.3희생자입니다'. 희생자로 불인정되거나, 후유장애인으로 불인정된 4....
- 신동원 기자 2019-03-29
- 제주동물테마파크, 주민들 격한 반발..."세계유산 마을 위협" 새창
- 제주 투자진흥지구 1호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구지정이 취소됐다가 7년만에 재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면제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전면적 반대운동에 나섰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회(이장 정현철)와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 어린이 등은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명의 동물테마파크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정현철 이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마을회 임시총회를 통해 결정한 공식적 의견"이라며 마을회의 입장을 밝혔다. 주...
- 신동원.윤철수 기자 201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