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망진창' 외도동 해안산책로...1년째 방치, 왜? 새창
- 제주시 외도동 연대마을 해안 산책로의 관리가 그야말로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현장에서 살펴본 일대마을 해안 산책로는 울타리, 쓰레기, 데크 등 무엇하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 이 산책로는 외도동의 아름다운 해변을 만끽할 수 있도록 300m 길이로 조성된 장소로, 가족단위 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울타리의 경우, 적은 힘을 줘 흔들어봐도, 뿌리가 뽑혀 심하게 요동치는 등 보수가 시급해보였다. 군데 군데 부러진 채 널부러져 있거나, 아예 빠져버린 울타리도 눈에 띄었다. 또, ...
- 서한솔 기자 2017-09-11
- "사람보다는 '차(車)' 먼저"...중앙차로제, 학생안전 확보됐나 새창
- 30년만에 전면적으로 개편된 새로운 대중교통체계가 시행된 후 시민들의 불편과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중앙차로제 구간의 버스정류소 안전성 문제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우선차로제 중 1차로를 버스 전용구간으로 하는 중앙차로제는 제주공항 진입로(해태동산~공항 입구) 0.8km 외에, 광양사거리~아라초 2.7km 구간에서 시행된다. 이중 10월말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중앙로 구간은 현재 출.퇴근시간만 되면 심각한 차량정체가 빚어져 일대가 '교통 지옥'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7-09-10
- "이럴려고 '우선차로제' 했나?"...운전자들 뿔났다 새창
- 30년만에 개편된 대중교통체계와 더불어 지난 26일부터 본격 시행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오락가락 졸속행정으로 인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정상 시행에 들어간 우선차로 구간은 '준비 덜된' 모습을 드러내면서 혼란의 연속이고, '공사가 덜된' 제주시청~아라초등학교의 중앙로 구간은 밤낮 할 것 없이 심각한 정체가 이어지다가 출.퇴근시간에는 '교통 지옥'으로 변하고 있다. 대중교통체계 시행 5일째에 이르고 있으나 혼란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급기야 잔뜩 뿔난 운전자들의 항의와 불편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차...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7-08-30
- 제주 대중교통 첫 출.퇴근길...도로 '양호', 버스 '불편' 새창
- [종합] 30 여년 만에 전면 개편된 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가 지난 26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행 후 주중 첫날인 28일 출.퇴근길의 도로상황은 일단 대혼란 없이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개편된 버스 노선과 구체적 운행시간표, 정류장 설치, 버스정보이용시스템(BIS)의 미작동 등 버스이용과 관련한 시민들의 불편민원은 폭주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스템 적용 사실상 첫날이라 할 수 있는 이날 다행히도 당초 우려됐던 출.퇴근길 최악의 정체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시행 구간 중 중앙차로제가 예정돼 ...
- 홍창빈.서한솔 기자 2017-08-28
- 30년만의 제주 대중교통 개편...첫 고비는 넘겼다 새창
- 30 여년 만에 전면 개편된 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가 지난 26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행 후 주중 첫날인 28일 아침 출근길은 일단 대혼란 없이 첫 고비를 넘겼다. 이날 아침은 대중교통체계 개편 후 처음으로 학생들의 등교와 직장인들의 출근이 이뤄지는 첫 러시아워로, 최악의 정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었다. 출근시간대 시내 도로 차량 정체상황을 확인한 결과, 다행히 곳곳의 차량 정체는 있었지만 우려했던 '대혼란' 상황은 없었다. 다만,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시행 구간 중 중앙차로제가 예정돼 있었던 제주시 아라동에서 제주여고...
- 홍창빈.서한솔 기자 2017-08-28
- 제주공항로 '우선차로제' 첫날, 운전자들 "너무 헷갈려" 새창
-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23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해태동산)에 이르는 공항로 구간에서 버스 우선차로제가 본격 시행됐지만, 홍보부족 등으로 인한 혼선이 빚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주공항~해태동산 0.8km 구간 버스 우선차로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버스의 정시성 확보와 빠른 운행을 위해 도입된 공항로 우선차로제는 '중앙차로제' 방식이 적용됐다. 도로의 1차로는 버스와 전세버스, 택시 등 지정된 차량만 다닐 수 있는 전용차로로 설정됐다.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은 나머지 3개 차로를...
- 홍창빈 기자 2017-08-23
- 강정과 성산의 뜨거운 외침..."제2공항-해군기지 안돼" 새창
-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제주해군기지 반대와 제2공항 원점재검토를 촉구하는 외침이 울려퍼졌다. 제주 제2공항 전면재검토를 촉구하는 범국민촛불문화제가 1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청소년문화의집 앞에서 개최됐다.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참여단체들이 주최한 이날 문화제에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출발해 제주를 동.서로 나눠 일주하고 있는 평화대행진 참가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강정 해군기지 반대와 제2공항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제2공항 절대안...
- 홍창빈 기자 2017-08-01
- 꽉 막힌 도심지 도로..."이게 도대체 뭔 일이래?" 새창
- 여름 관광시즌 절정기를 맞은 제주도가 극심한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낮 시간대에도 차량들이 길게 정체되는 혼잡현상이 연일 빚어지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볼멘소리도 커지고 있다. 1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제주시 옛 세무서사거리를 중심으로 동서 방면(제주도선관위~제주시보건소)은 물론 남북 방면(제주지방법원~중앙로)의 도로가 꽉 막히는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오는 26일부터 대중교통체계 개편 '우선차로제' 시행에 따른 시설공사가 이곳 사거리 지점에서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삼로 동쪽 방면으로는 이곳 사...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7-08-01
- 강정에서 울린 평화의 외침..."해군기지 반대! 구상권 철회!" 새창
- 쏟아내리는 비 속에서도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맞서 10년째 반대 투쟁을 전개해 온 강정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전국 시민사회단체, 평화운동가 등이 31일 제주도에서 한 목소리로 군사기지 반대 및 해군 구상권 철회를 촉구했다.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저지 전국대책회의가 주최한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31일부터 8월5일까지 5박6일 일정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는 '강정생명평화대행진'으로 개최해 왔으나, 올해에는 생명평화운동의 영역을 제...
- 홍창빈 기자 2017-07-31
- 故김유나양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노래로 전하다 새창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생 유나의 이야기가 제주로컬뮤지션의 목소리와 손끝을 통해 무더운 밤, 아지랑위 위로 내려 앉았다. 더위가 땅에 달라붙은 듯 해가 저문지 꽤나 긴 시간이 지나도록 열기가 가실줄 모르는 28일 여름 밤, 제주시청 근처 소공연장 낮과밤에서 제주인디뮤직포럼이 열렸다. 이 날 제주인디뮤직포럼에서는 제주에서 평화를 노래하는 러피(김용성)가 마이크를 잡았다. 러피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이번 뮤직포럼에서는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 소리로 30평 남짓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자전적으...
- 서한솔 기자 2017-07-29
- 태풍 훼손 옹포천 산책로 울타리...복구소식 '감감' 새창
- 지난해 10월 제주를 덮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훼손 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시 한립읍 옹포천의 산책로 울타리가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채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장에서 살펴본 옹포천 산책로 주변의 울타리는 전체적으로 휘어지고 어긋난 모습을 보였다. 옹포천 울타리는 중간중간 기둥이 채뽑히고, 형태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리는 등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산책로는 옹포야외수영장을 오가는 이용객이 필수적으로 거쳐야할 정도로 수영장과 근접해있다. 야외수영장에는 개장 첫해인 지난...
- 서한솔 기자 2017-07-17
- '희망 잡고(JOB GO) 톡톡(TALK)'...고졸취업 성공 비결은? 새창
- 특성화고를 보낸 두 딸이 공기업에 취직한 어머니, 특성화고를 나와 농협에 취업한 졸업생, 이번에 한국은행 공개채용에 당당히 합격한 재학생 등 이들 세 사람의 삼구동성(三口同聲)은 "특성화고를 간(보낸)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2017 희망, 잡(JOB) 고(GO) 톡톡(TALK)'고졸취업 성공시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두 딸이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하고 각각 한국전력과 공무원 연금공단에 재직중인 강상자씨, 마찬가지고 제주여상 졸업생으로서 농협에 근무하...
- 홍창빈 기자 2017-07-11
- 곽지해수욕장 개장 첫날, 해조류 더미 역습 '당혹' 새창
- 1일 개장한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 대량의 해조류 더미가 밀려와 백사장과 해안가를 뒤덮어버리는 당혹스러운 풍경이 벌어져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은 물론, 행정당국도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 날 곽지해수욕장은 해변가와 바닷속까지 해조류로 가득차 '물반 해조류반'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이들이 노는 얕은 물에는 그 정도가 심각했다. 이날 곽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가족은 "지난 3월 찾와왔을 때에 비해 해조류가 너무 많아졌다"며 "바다가 특히 깨끗한게 기억에 남아 서울에서 여기까지 다시 찾아왔는데 관리가 소홀한 ...
- 서한솔 기자 2017-07-01
- 제주 성평등 축제 찾은 최수종 "성폭력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새창
- 배우 최수종이 1일 제주시 산지천광장에서 열린 성평등 실천 한마음 축제 '양성평등이 뭐마씸'에 참가해 "성폭력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성폭력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해부터 제주해바라기센터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최수종은 이날 성폭력예방캠페인 '올레올레 지역안전 캠페인'에 참여, 회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거리를 나섰다. 최수종은 "성폭력이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보여지는 경우가 많지만 성폭력은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더 나아가 가족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며, "이 사회와 나라를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 서한솔 기자 2017-07-01
- 버스 운전자 공채 지원자 폭주..."이 정도 직업이면 최고죠" 새창
- "준공영제로 전환한다면 운전직업 중에서야 최고죠. "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 민영버스 운전원 공개채용 전형의 합동 면접시험이 실시되는 제주웰컴센터는 응시자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면접심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8월26일을 기해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해 시행하는 가운데, 민영버스를 '준공영제'로 전환해 운전자를 대거 충원하기 위한 전형 절차이다. 면접심사 대상자는 지난 민영버스 운전자 공채에 지원을 한 621명 중 업체 접수자를 제외한 527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서류심사에서 합격한 418명. 이들은 이날 추첨을 통...
- 홍창빈 기자 2017-06-27
- 제주바다 덮친 괭생이모자반..."엄청난 양, 치워도 치워도" 새창
- 해양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는 최대 골칫덩어리인 '괭생이모자반'이 최근 제주 해안과 각 포구 등에 대규모로 몰려와 드넓은 해수면을 잠식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어업인들은 연일 수거작업에 나섰으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농번기와 맞물려 작업 일손이 부족해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28일 제주시에 따르면 27일까지 제주시 지역 해안 등에서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총 786톤에 이르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모자반과의 해조류로 국내와 동아시아 지역에 폭넓게 분포하고 식용 및 비료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흔하게 서식하며 주...
- 홍창빈 기자 2017-05-28
- "기초단체", "직선제", "현행유지"...행정체제 개편, 어찌하면? 새창
- 문재인 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제주 행정체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24일 도민사회 의견수렴에 나섰으나 제시된 3가지 대안을 놓고 의견이 팽팽히 엇갈렸다. '3인 3색'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최종 대안 선정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제주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도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제주도의 행정체제 개편 방향으로 제시된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현행체제 유지 등 3개 안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했다...
- 홍창빈 기자 2017-05-24
- 세월호 3주기 추모식..."4월16일, 잊지 않겠습니다" 새창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주기를 맞은 16일, 제주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주416기억위원회(공동위원장 이규배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김영순 제주여민회 공동대표)와 세월호참사제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5시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세월호 3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4시16분 제주시청 앞을 출발한 시민들은 세월호 추모 현수막과 세월호 리본 등을 들고 추모식이 열리는 탑동 광장까지 행진했다. 탑동광장에서 거행된 추모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기억위원회 이규배....
- 홍창빈 기자 2017-04-16
- 세월호 3주기 제주시민들 추모물결..."기억하겠습니다" 새창
-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은 오늘(16일) 제주에서도 시민들이 모여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416기억위원회(공동위원장 이규배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김영순 제주여민회 공동대표)와 세월호참사제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사월꽃 '기억'문화제 시민프로그램이 이날 오후 1시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세월호 희생자 추모리본 만들기를 비롯한 각종 체험부스와, 귀일중학교 2학년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사랑옵' 합창단의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되어' 공연 ...
- 홍창빈 기자 2017-04-16
- 존샘 많은 이들과의 아름다운 동행 7년..."함께 해서 행복해요" 새창
- 차디 찬 겨울바람은 하룻새 사그라들고 완연한 봄 기운이 감돌았다. 햇수로 7년째를 맞이한 '아름다운 동행'에도 따뜻한 봄 햇살 같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4일 헤드라인제주와 제주특별자치도청 존샘봉사회(회장 강은숙)이 주최하고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부형종)가 공동으로 주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열 사람의 한걸음'이 열렸다. '아름다운 동행'은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권익 옹호, 그리고 소통을 통해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횟수로 13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 '차이는 ...
- 박성우 기자 201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