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대주민 명단 사업자에 넘긴 제주도정...어떻게 이런 일이? 새창
-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제주 사파리월드' 사업부지가 곶자왈 및 공유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이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 명단을 사업자에게 제공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제주도정은 사업자로 하여금 반대하는 주민들이 실제 지역주민들이 맞는지 확인해 보도록 한 것으로 밝혀져,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법적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일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의 이모씨를 비롯한 주민 56명이 사파리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한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한...
- 홍창빈 기자 2017-03-07
- '쓰레기 요일제' 원성, 귀 막은 도정...실컷 외쳐봐라? 새창
-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행에 따른 시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제주도정이 정작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짜증' 답변으로 일관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에는 도민들이 작성하는 '쓰레기 요일제' 관련 의견글마다 제주도 담당부서가 일명 '컨트롤 씨(Ctrl-C)와 컨트롤 브이(Ctrl-V)'의 복사해 붙이기식 답변글을 잇따라 달고 있는 것에 성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시민들이 요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
- 홍창빈 기자 2017-02-17
- 도로 위 철골 '휭휭'...출근길 애먼 운전자들 '덜덜' 새창
- 새해 접어들며 제주지역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도를 넘어선 '안전불감증'이 시민들을 위협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제주시민 A씨는 최근 출근길에 불안에 떨었어야 했던 상황을 토로했다. 제주법원 인근의 대도로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층건물 공사현장에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 탓이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공사현장에서는 크레인으로 철근을 실어나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문제는 이 철근이 공사현장 내부가 아닌 도로상의 차량 위로 오갔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A씨가 당시 현장을 찍은 사진을 살펴보면 얇은 크레인 ...
- 박성우 기자 2017-01-17
- "쓰레기 '요일제' 20% 감량효과"...시민들 원성은 폭주 새창
- [종합] 제주의 최대 골칫거리로 등장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쓰레기 배출 요일제'가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시행 7일간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쓰레기 발생량이 20%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쓰레기 발생량 줄이기를 목표로 해 이달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쓰레기 정책의 핵심은 '재활용품 배출 요일제'. 불에 타는 쓰레기(종량제봉투)와 음식물 쓰레기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배출이 가능하지만, 재활용품과 불에 안타는 쓰레기(불연성 전용 수거 포대기)는 해당 요일에 한해 배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요...
- 홍창빈 기자 2016-12-08
- 생활쓰레기 배출 '요일제' 시행...시민들 "너무 헷갈려" 새창
- 관광객 및 인구 증가에 따라 제주의 최대 골칫거리로 등장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쓰레기 배출 요일제'가 12월부터 시행된다. 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폐기물관리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새롭게 마련된 이번 쓰레기 정책의 목표는 '발생량 줄이기'. 넘쳐나는 클린하우스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무분별한 배출에 있다고 보고, 이를 억제시키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마련된 정책이 '재활용품 배출 요일제'와 클린하우스 배출시간 조정이다. 제주시는 12월1일부터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내년 6월30일까지 시...
- 홍창빈 기자 2016-11-30
- 마라도 관광안내판 '뜯겨지고', 동굴진지 표지석 '방치되고'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 인터넷 게시판에 한 제주 여행객이 마라도관광안내도(圖)가 훼손된채 방치돼 있는가 하면, 송악산 일제 해안 동굴진지 표지석이 관리가 제대로 안된 모습의 사진들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주말 모임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을 했다는 이 관광객은 제주도 '옥의 티'를 담은 사진 3장을 올리며 조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사진에는 마라도 대형 지도와 천연보호구역에 대해 설명하는 '마라도관광안내도' 표지판은 절반 정도가 뜯겨진채 방치돼 있었다. 송악산 일제 진지동굴 표지석은 잡풀에 일부에 가려져 있고, 그...
- 홍창빈 기자 2016-11-18
- 달리는 버스 타이어에 연기가...불안한 승객들 '중도하차' 새창
- 오늘(20일) 오후 5시 40분쯤 5.16도로를 운행하는 782번 노선의 시외버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제주시 산천단 정류소에서 시외버스에 타고 제주시내 방향으로 향하던 중, 버스 앞 타이어에서 심한 연기와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옆 차선을 지나가던 차들들도 경적을 울리며 버스를 향해 연기가 난다는 신호를 보냈고, 버스 내에 있던 승객들도 술렁거렸다. 타이어 타는 냄새와 함께, 창 밖으로는 뿌연 연기가 흩날리는 모습이 보였다. 깜짝 놀란 승객들은 운전기사에게 차를 세운 후 연기가 나는 부분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운전...
- 김다영 시민기자 2016-10-20
- "전기도, 수돗물도"...태풍내습 이틀째 시민 불만 폭주 새창
- 초강력 태풍 제18호 '차바(CHABA)'가 제주도를 관통하고 지나가면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 내습 이틀째인 6일 오전까지도 정전과 단수사고에 대한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태풍으로 제주에서 신고접수된 정전피해는 5만2143건에 이른다. 이중 6일 오전까지 80% 정도가 복구됐으나 3000여가구의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았다. 정전으로 인해 한때 정수장 전기공급도 끊겨 대규모 단수사태도 발생했다. 정수장 내 전기는 대부분 복구됐으나 6일 오전...
- 홍창빈 기자 2016-10-06
- "정전 신고전화도 '먹통'...한전 빠진 재해대책본부도 깜깜이" 새창
- 초강력 태풍 제18호 '차바(CHABA)'가 제주도를 관통하고 지나가면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때 5만여 가구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는데도 한국전력공사와의 전화신고가 '먹통'돼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서귀포시 화순에 거주하는 A씨는 "오늘 오전 5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정전이 되어 한전에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통화가 불가능했다"면서 "더욱이 황당한 것은 서귀포시 재해대책본부에 전화했더니 한전 직원은 대책본부에 편입이 안돼 있어서 제대로운 답변조차 들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도대체 재해대책본부 임무가...
- 홍창빈 기자 2016-10-05
- 주말, 곳곳 도로공사 극심한 교통체증..."꽉 막혔네" 새창
- 주말인 24일 제주시 외곽지를 연결하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이날 제주시 삼화지구에서 도련사거리, 삼양검문소에 이르는 3km 구간은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정체가 이어졌다. 제주시가 발주한 삼양검문소 앞 도로구조개선 사업으로 아스콘포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빚어진 차량 정체 현상은 이날 오전 시간대 극에 달했다. 공사 관계자들이 곳곳에 배치돼 직접 수신호로 교통정리에 나서면서 낮부터는 다소 풀리기는 했으나, 주말을 맞아 교외로 나가려는 차량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혼잡은 간간이 이어졌다. 시민 부모씨(48)는 "공사는 ...
- 편집팀 2016-09-24
- 한라산국립공원 '안내방송' 구설수..."등산객에 혼내듯 화풀이" 새창
- 추석연휴를 맞아 한라산 정상등반을 했던 한 등반객이 16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 한라산국립공원의 '짜증 안내방송'에 대한 글을 올렸다. 김모씨는 "어제 한라산 등반을 했는데, 성판악과 진달래 대피소가 왜 이리도 불친절한지..."라며 그날 낮 진달래대피소에서 있었던 일을 전했다. 그는 "대피소에서 화장실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방송을 했는데, 애들을 혼내듯이 아주 짜증스럽게 안내방송을 하셔서 어르신들도 '제주도 왜 저러냐'고 몹시 불쾌하시다고 말씀들 하셨다"면서 "안내방송을 성의없게, 그리고 아주 퉁명스럽게 해대는 이유가 ...
- 홍창빈 기자 2016-09-17
- 도남주공 재건축 인근 주민들 항의시위..."교통.주차문제 해결하라" 새창
- '제주지역 재건축 1호' 타이틀로 제주시 도남동 도남연립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 주민들이 교통.주차난 해소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도남주공연립 재건축공사 주민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오문규)는 1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피해 해결책을 찾은 후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계획대로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교통이 혼잡해지고 주차난이 가중될 것이 자명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데 따른 항의다....
- 홍창빈 기자 2016-09-01
- 관광객 밀려드는 우도섬...쓰레기.교통 '몸살' 새창
-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사랑받고 있는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쓰레기와 교통과 관련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2일 이달 10일 기준 우도해양도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140만85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2만1552명보다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7월과 8월은 성수기로 다른 시기보다 56%가량 증가하며 1일 방문객이 우도 인구(올해 7월31일 기준) 1780명의 5배 가량인 8900여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차량총량제에도 불구하고 우도로 들어간 차량 ...
- 홍창빈 기자 2016-08-14
- 수돗물 트니 거품 '화들짝'..."어떻게 된 일?" 새창
- 11일 오전 서귀포시 동홍동 일부 가정집 수돗물에서 마치 세제와 섞은 듯 하얀 물과 함께 거품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특별자치도수자원본부 서귀포시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홍동 남주고등학교 주변 가정집에서 물을 틀었을때 하얀색 수돗물이 나오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4건 접수됐다. 한 시민은 이 같은 현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하며 알리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수자원본부 서귀포사업소는 직원을 투입해 정수장을 점검한 결과 수압이 강할 경우 물과 산소가 반응하면서 물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
- 홍창빈 기자 2016-08-11
- 제주 이주민 자녀의 취업 탈락사유..."25년 살아도 영원한 이방인?"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사업'이 마뜩치 않은 채용 기준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 사업은 제주지역 청년 인재의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취업을 연계시키는 사업으로,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실무양성과정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추진중에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청년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자격요건을 제주 출신자로 제한해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그러나, 이 자격요건이 '제주 출신'으로만 한정돼 있어 오히려 지역주의를 부추기...
- 박성우 기자 2016-07-11
- "돼지가 우선이냐, 사람이 우선이냐"...들끓는 '악취' 원성 새창
- 제주에서 18년만에 돼지열병(콜레라)이 발생해 초비상적 방제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후 축산악취 문제로 원성이 들끓고 있다. 돼지열병이 발생한 후 해당농장 돼지 432마리를 비롯해 총 1300여마리를 살처분 매몰한데다, 이동제한 조치로 바이러스 전파요인이 될 수 있는 돼지, 정액, 수정란, 분뇨 등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방역대상 지역의 사육돼지는 발생 농장 3km 이내 위험지역 65개 농장 8만3215마리, 그리고 3km~10km 이내 경계지역 ...
- 홍창빈 기자 2016-07-06
- 영어 '불통' 제주도 시외버스..."행선지 외국어 표지판이라도" 새창
- 제주도 관광을 하면서 주로 시외버스를 이용했다는 학생 A씨. 그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인터넷게시판 '제주도에 바란다'에 시외버스를 이용하면서 외국인관광객들이 당황해 했던 한 사례를 전하며 운행노선에 대한 외국어 행선지 안내표지판을 설치해줄 것을 제언했다. A씨는 "저는 차 없이 제주를 여행할 때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가는 일주도로 시외버스를 주로 이용한다"면서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있었던 일을 전했다. 그는 "외국인 두분이 701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행선지를 미리 말하지 몰라 어쩔 줄 몰라하고, 기사님은 무작정 한국말로 '...
- 홍창빈 기자 2016-06-19
- 집앞 공사장 소음-먼지 '끙끙'...보름만의 답변 "참아라" 새창
- 집 앞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공해로 인해 분루를 삼켜야만 했던 서귀포시민 오모씨. 참다참다 못해 민원으로 제주도당국의 도움을 구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조금 더 참아달라"는 답변 뿐이었다. 서귀포시 신효동에 거주하고 있는 오씨는 올해 초부터 자신의 집 앞에서 진행되기 시작한 도로공사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밤낮 할 것 없이 울려대는 소음과 진동은 물론, 흩날리는 먼지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기 일쑤였다. 집 앞에 쌓인 쓰레기 더미도 속을 끓게 했다. 오씨는 "공사하는데 먼지도 너무 많고 지저분해서 ...
- 박성우 기자 2016-06-16
- 12년만에 값 오르는 쓰레기봉투...벌써 '품귀현상'? 새창
- 1일 오후 제주시내 한 마트를 방문한 주부 A씨(46). 가정에서 보통 사용하는 10ℓ규격 쓰레기봉투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둘러봤으나, 이 규격 봉투는 찾을 수 없었다. 모두 팔려 남은게 없다는 말을 들은 그는 어쩔 수 없이 갑절 큰 크기인 20ℓ를 구매해야 했다. 그는 "며칠사이 마트마다 10ℓ규격 봉투가 묶음단위로 다량으로 팔려 봉투 사기가 어려워졌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집에서는 생활쓰레기를 며칠씩 묶어두지 않고 바로바로 클린하우스에 갖다놓기 때문에 10ℓ규격이 필요한데, 벌써 다 팔렸다니 좀 황당하다"고 말했다. 최근...
- 홍창빈 기자 2016-06-02
- 피켓시위 나선 제주 이주민, "공무원이 우리를 차별대우" 새창
- 한 정착주민이 제주시 공무원으로부터 같은 사안에 대해 기존 주민과 차별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제주시 읍면지역에 정착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시민 김모씨(47)는 27일 제주도청 앞에서 '불법 봐주는 부패한 공무원을 고발한다'.'자격없는 공무원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커피숍을 오픈하며 2m 규격의 현수막을 걸었는데, 민원을 접수받은 공무원에 의해 얼마 지나지 않아 철거됐다"면서 "이후에도 제 가게 담벼락 등에 작은 메뉴판을 내걸고 장사를 해도 ...
- 홍창빈 기자 201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