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관함식 파열음 속 마무리...'축포' 쏘고, '분통' 터지고 새창
-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은 결국 강정마을의 큰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파열음 속에 '반쪽 행사'로 마무리됐다. 해군기지 내에서는 '축포'가 쏘아올려졌으나, 강정마을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는 '분통'이 이어졌다. 한반도 평화시대에 역행하는 군사력 과시의 장이라는 거센 비판 여론 속에 강행된 '해상사열'은 오후 2시 시작됐다. 국제관함식 행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항의 시위가 계속되자 우회로를 이용해 간담회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해상사열에는 외국함 17척을 포함해 총 40척이 참가했다. 문재인 대통...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10-11
- '국제관함식' 거센 반발, 충돌 우려...강정마을 초긴장 새창
- [종합]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이 10일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에서 시작된 가운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들은 물론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및 국제평화활동가 등이 일제히 행사를 강행하는 정부를 규탄하고 나서 강정마을은 또다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 사열' 행사가 진행되는 11일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 등에서는 아침부터 오후늦게까지 관함식을 규탄하는 행사들이 이어진다. 이날 오전 7시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는 시민사회단체와 강정주민, 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생명...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10-10
- 행정사무조사권 표결 '두 얼굴' 민낯...변심 의원은? 새창
-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 후 처음 시도됐던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부결되면서 도민사회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당초 행정사무조사 요구서에 찬성 서명했던 20명의 의원들 중에서도 절반이 찬성에서 반대로 '변심'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 바 '두 얼굴'의 이중적 모습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일 언론사의 정보공개 청구에 의해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요구서 찬성자 서명명부를 공개했다. 원래 이 요구서 서명 의원 명단은 '비공...
- 윤철수.홍창빈 기자 2018-10-02
- '개방형 직위' 공직사회 반발..."공무원을 뭘로 보나"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의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에서 개방형직위로 신설된 주요 보직에 대한 공모결과, 공모심사가 이뤄지기 전에 소문이 무성했던 인사들이 줄줄이 임용된 가운데, 공직사회가 원희룡 지사를 정면 비판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개방형 직위 임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지사는 도민과 공무원을 무엇으로 보는가"라며 원 도정을 강력히 규탄했다. 임기범 전공노 부위원장을 비롯해 전공노 제주지역본부의 김충희 본부장, 강문상 정책위원장, 김봉호 서귀포시지부...
- 홍창빈 기자 2018-10-01
- 관함식 '욱일기' 분노 폭발..."日군함 입항 불허하라" 새창
- 오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에서 일제 전범기인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 군함이 제주도 강정항에 입항할 예정이어서 성난 민심의 반대 목소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욱일기를 단 일본의 참가를 불허하라는 취지의 '욱일기 입항반대' 청원이 폭주하고 있다. 이 내용이 처음 알려진 지난 6일 '일본 자위대 욱일기 달고 제주 입항을 거부해주세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된 것을 시작으로, 29일 현재 78건의 청...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09-30
- 행정사무조사권 발동 '불발'...'민주당'에 가로막혔다 새창
-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 후 처음 시도됐던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이 불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1일 오후 열린 제36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상정했으나, 표결 결과 재석의원 34명 중 찬성 13명, 반대 8명, 기권 13명으로 부결됐다. 이 의안이 상정되자 일부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 위해 자리를 슬그머니 빠져 나가면서, 직전 40명이던 재석의원은 34명으로 줄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무더기 '반대'와 ...
- 홍창빈 기자 2018-09-21
- 제주 행정체제 개편 논의 '삐그덕'...위원들 '사임' 새창
-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 후 최대 이슈로 부상한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문제를 원점에서 재 논의하기 위한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20일 열렸으나 행개위가 '해체'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15명의 위원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으나 위원들 전원 '사임'하는 쪽으로 결론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체제개편위는 회의가 끝난 직후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오늘부로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위원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행개위는 전원 ...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09-20
- 제2공항 '검토위원회' 본격 가동..."공론조사는 추후 협의" 새창
-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에 대한 종합적 검수 역할을 수행할 '검토위원회'가 구성됐다. 검토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반대주민측에서 추천한 위원 동수로 구성됐는데, 앞으로 재조사 용역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결과 내용에 타당성 검토를 하게 된다. 관심을 모았던 '공론조사' 여부는 이번 검토위원회와는 별개로 추후 별도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토부와 제주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검토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재조사...
- 윤철수 기자 2018-09-17
- 양윤경 시장 '사내이사' 겸직 파문...인사검증 '구멍' 새창
- [종합] 양윤경 서귀포시장(57)이 시장에 취임한 후에도 주식회사 사내이사직을 겸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은 개인의 '깜박 실수' 차원 보다는 제주도정과 도의회의 인사검증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갖게 한다.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던 적격성 논란의 후유증이 가라 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영리업무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지방공무원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다. 양 시장은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해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충격파는 쉽게 수그러...
- 윤철수 기자 2018-09-13
- 국토부-반대위,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원회 구성 합의 새창
-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른 중간보고회 개최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빚던 정부와 반대주민들이 막바지 '검토위원회'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간보고회장에서 우려됐던 물리적 충돌상황은 일단 피하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제주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11이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2청사 자유실에서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산읍반대위에서 강원보 집행위원장, 국토부에서는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 그리고 용...
- 홍창빈 기자 2018-09-11
- "카지노 대형화 막기 위해 '영업장 이전 불허' 추진" 새창
- 제주도내 카지노가 영업장 소재지를 이전 변경하는 방식으로 신규 개설에 다름 없는 초대형화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이러한 제도적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업장 이전' 자체를 불허하는 조례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원은 7일 열린 7일 열린 제36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제주도내 카지노의 영업장 대형화가 연이어 추진되는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조만간 조례 개정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
- 윤철수.홍창빈 기자 2018-09-07
- "이런 난장판이"....신산공원, 영상진흥원 관리 '엉망' 새창
- 재단법인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위치한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의 시설물 관리가 매우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주차장과 야외공연장의 무질서 내지 방치는 물론이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관광민속타운은 본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채 단순 사무실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2동 갑)은 7일 열린 제36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영상진흥원 및 신산공원 일대의 관리 부실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그는 본 질문에 앞서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
- 홍창빈 기자 2018-09-07
- 불법 군사재판 70년만의 재심, "이렇게 고마울수가" 눈시울 새창
- 제주4.3 당시 최소한의 적법한 절차도 없이 불법적으로 행해졌던 계엄 군사재판에 대해 법원이 재심 개시 결정을 내리자, 재심 청구인인 제주4.3수형 생존자들은 4일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부를 상대로 4.3당시 불법 군사재판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던 제주4.3도민연대와, 4.3수형희생자 18명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의 재심개시 결정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재심 청구인 중 양근방, 박동수, 양일화, 조병태, 오영종, 오희춘, ...
- 신동원 기자 2018-09-04
- 제주4.3 불법 군사재판, 70년만에 재심 결정 새창
- 제주4.3 당시 최소한의 적법한 절차도 없이 불법적으로 행해졌던 계엄 군사재판에 대해 첫 재심결정이 내려졌다. 당시 경찰과 형무소로 끌려가 모진 고초와 희생을 당하고, 불법적 군사재판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던 4.3 수형 희생자들은 70년만에 진실규명을 위한 재심 재판을 받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는 지난해 4월19일 4.3 생존 수형희생자인 김모씨를 비롯한 18명이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4.3 당시의 불법 군사재판(국방경비법위반 등)에 대한 재심 청구소송에서 청구인측 주장을 받아들여 재심...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09-03
- 자치경찰 사무 확대했더니...밀려드는 '취객'에 날밤 우려 새창
- 내년 자치경찰제의 전국적 시행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시범 실시한 제주자치경찰단의 사무 확대 시범운영 결과, 국가경찰과 지방자치경찰간의 협력적 체계가 구축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국가경찰 측면에서 업무부담은 크게 줄어든 반면, 자치경찰은 '주취자' 처리업무가 폭주해 과제로 지적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과 제주지방경찰청은 3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자치경찰 사무 확대 시범운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자치경찰사무 확대는 지난 4월 2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경찰청간에 체결한 한시적 업무협약에 따라 국가...
- 윤철수.홍창빈 기자 2018-08-30
- 선거 끝나니 '형평성' 타령...농산물 해상운송비 또 '싹둑' 새창
-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제주도 농업인 숙원으로 요청됐던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등의 예산이 또다시 배제된 것으로 확인돼 제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9년 정부예산안에 편성된 제주도 지원 국비는 총 1조 2992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올해 국비지원액과 비교하면 2.1%(269억원) 증가하 규모이다. 이번에 반영된 지역현안 사업들을 보면, 제주 옛 국도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어 추진하는 첫 사업으로 중산간도로(와산-선흘) 선형개량 사업 5억원이 편성됐다. 또 친환경 육상 스마트양식 시...
- 윤철수 기자 2018-08-29
- "대중교통 1년, 의미있는 성과...비용은 줄여 나갈 것" 새창
- 제주도 대중교통체계가 30년만에 전면 개편해 시행한 결과, 이용객 증가와 이용만족도 상승, 버스 정시성 확보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과다한 비용소요 등은 과제로 지적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 대주교통 전면 개편 1년에 즈음해 대도민 담화 및 '1년 평가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자치도는 우선 1년 평가와 관련해, 대중교통 개편 이후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공급이 대폭 확대되고 이용객 및 만족도가 지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올해 6월말까지 1...
- 홍창빈.윤철수 기자 2018-08-27
- 제주복합체육관 천장 2년만에 또 파손...실내 '물바다' 새창
- 지난 2014년 강풍과 2016년 태풍으로 천장이 파손됐던 제주종합경기장 복합체육관이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또 다시 파손됐다. 23일 낮 제주복합체육관 내부에는 천장이 파손되면서 들어온 빗물로 온통 물바다가 됐다. 천장에서 떨어진 빗물을 받기 위해 곳곳에 플라스틱 통이 설치돼 있었고, 직원들은 고인 물을 제거하느라 분주했다. 체육관 주변에는 노란색 천장 마감재가 흩뿌려져 있었다. 제주복합경기장은 지난 2014년 6월 갑작스런 돌풍으로 1차례 천장이 파손됐고, 이어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인...
- 홍창빈 기자 2018-08-23
- "대중교통 예산, 중앙차로제 검토 필요...행정체제 논의 본격화"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 우선차로제와 관련해 중앙차로제를 전면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장이 21일 "심각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난색을 표했다. 또 행정체제 개편문제에 대해서는 민선 7기 원희룡 도정과 합의한 '제주형 협치'에 따른 상설정책협의회의 첫 논의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도의회 의장실에서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 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논란...먼저 의회와 협의해 조정해야" ...
- 홍창빈 기자 2018-08-21
- "타운하우스 분양사업...농지법 위반...선거때 누구를?" 새창
- 민선 7기 첫 제주시장에 내정된 고희범 후보자(64)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7일 열린 가운데, 이날 청문회에서는 고 후보자의 타운하우스 분양사업에 참여했던 이력 및 자경을 하지 않는 농지 보유 문제 등이 쟁점으로 돌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17일 고희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후보 적격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이날 의원들은 타운하우스 분양 및 농지법 위반 문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면서 6.13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은 문제, 제주시장에...
- 홍창빈 기자 2018-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