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블럭 막아선 공사현장..."허가 표지판도 숨겼어요" 새창
- 제주시 아라동의 한 다가구주택 공사현장에서 보도블럭까지 차지하고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민 A씨는 21일 제주시청 인터넷신문고에 현장사진과 함께 '공사현장 너무 위험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2주간 참고 있었는데, 해도 너무 한다"면서 "인도를 완전히 막고서 철근 배근작업을 하여 지나가는 어린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차로로 다니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을 했다. 그가 올린 현장사진에는 몇몇 공사인부들이 보도블럭을 차지하고 작업을 하는 모습, 그리고 보행자 통로 바로 옆 공...
- 홍창빈 기자 2016-05-22
- '재건축 1호 주택' 첫 삽부터 '시끌시끌'...무슨 일? 새창
- '제주지역 재건축 1호' 타이틀을 달고 본격 돌입한 제주시 도남주공연립주택 재건축 사업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주먹구구식 사업'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교통이 혼잡해지고 주차난이 가중될 것이 자명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시작돼 논란을 자초했다는 목소리다. 도남주공연립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 9일 철거공사를 시작하고 다음달께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허물어지고 있는 건축물은 1984년 준공된 것으로, 지상 3층짜리 건물 12개동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지난 2014년 1...
- 박성우 기자 2016-05-11
- 쏟아지는 '불법' 사례들...공무원들만 '깜깜'? 새창
- 제주시가 발주한 곽지 과물해변의 해수풀장 조성사업이 관련 법령에 명시된 행정절차도 이행하지 않은 채 위법하게 공사를 했다가 뒤늦게 원상복구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가운데, 제주 곳곳에서 위법한 사례에 대한 제보 등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시청 인터넷신문고 게시판에서는 우도면에서 펜션영업과 관련한 위법성에 관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우도면에 지어진 펜션 건물의 토지대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부지가 농지로만 사용할 수 있는 지목상 '전'으로 돼 있는 돼도 펜션을 지어 영업을 하고 있으나 행정당국은 지금까지 단속을 하지 않고...
- 홍창빈 기자 2016-05-02
- 모슬포항 암초 '위험천만'...어선사고 빈발 새창
- 최근 항구 내에서 어선이 암초에 걸려 1시간 가량 꼼짝달싹 하지 못했던 서귀포시 모슬포북항에서 똑같은 일이 또 다시 발생했다. 21일 오후 4시50분께 모슬포북항으로 입항하려던 24톤급 어선 J호가 모슬포수협 위판장 남쪽 약 15m 앞에서 항구 내 암초에 걸렸다. J호는 모슬포수협에서 수산물을 판매하는 어선으로, 이날 모슬포수협으로 가려던 것으로 전해졌다. 꼼짝하지 못하던 J호는 50분 뒤인 오후 5시40분께 자력으로 암초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모슬포항을 오가는 어업인들은 "운항하기가 너무 겁이 난다. 이러다 큰 사고로 ...
- 홍창빈 기자 2016-04-21
- 제주공항 또 교통대란...도로망 '마비', 체류승객 '분통' 새창
- 강풍경보와 윈드시어 경보 속에 무더기 결항사태가 빚어졌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17일 정상화를 되찾았으나, 이번에도 또다시 교통대란 사태가 발생했다. 제주공항은 전날 출발편에서만 136편이 결항돼 관광객 2만4500여명의 발이 묶였다. 체류승객들은 17일 아침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자 공항으로 속속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전 11시가 넘어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일대 도로는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때마침 제주시 애향운동장 쪽에서는 오남로와 애조로 코스로 진행되는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면서 이 일대 ...
- 윤철수 기자 2016-04-17
- 모슬포항 피항왔다 '암초'에 걸린 어선...어찌 이런 일이? 새창
- 제주도에 풍랑특보와 호우특보가 내려진 6일 오후 4시30분쯤. 서귀포시 모슬포북항에 피항을 오던 부산선적의 H호(29톤)가 항구 내에서 암초에 걸려 꼼짝달싹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어선은 이날 모슬포수협 위판장 앞에 정박하려고 운항을 하다 암초에 걸려 좌초위기에 놓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시간 가까이 오도가도 못하던 이 배는 오후 5시35분쯤 가까스로 자력으로 암초지대를 빠져나와 큰 화를 면했다. 이 상황은 지역주민들도 지켜봤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주민은 "선박 안전운항 문제가 대두되는데, 모슬포항 물양장 앞에서 이...
- 홍창빈 기자 2016-04-06
- 반발 확산되는 SRF발전사업, 어디서부터 꼬였나 새창
- 제주시 해안동 중산간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가연성 폐기물 고형화 연료화(SRF)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사업의 성격상 인근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 등을 생략해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SRF발전 사업이란 쓰레기 매립장에서 폐비닐, 폐플라스틱류 등이 반출되면 고열로 압축해 팰릿을 만들게 되는데, 이 폐기물 팰릿을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발전사업임과 동시에 폐기물처리업도 수반된다. 논란이 된 이 사업은 제주시 월산남길 312에 약 260억원을 들여 발전설비 6...
- 박성우 기자 2016-03-22
- 거리 뒤덮은 전단지..."붙인사람 떼는사람 따로?" 새창
- 제주시민 김모씨는 20일 삼양동 일대를 지나다 눈살을 찌푸려야 했다. 바로 전봇대와 다리 난간 등 거리 곳곳에 한 헬스장 전단지가 뒤덮여 있고, 일부는 지저분하게 바닥에 널부러져 있던 것. 김씨는 곧바로 제주시청 당직실로 전화해 거리의 상황을 설명하며 "전단지가 너무 심하게 붙어있어 보기 좋지 않으니 빨리 조치해 달라"고 요청고, 담당자는 "관할 동사무소에 인계해 주겠다"고 답변했다. 김씨는 이틑날인 21일 오전 같은 거리를 지나면서 조치가 돼 있지 않자 이번에는 관할 동인 삼양동 주민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었고, 동에서는 "인...
- 홍창빈 기자 2016-03-21
- 장애인 주차구역 점령한 렌터카...네티즌 '부글부글' 새창
- 제주지역의 한 소셜네트워크에 렌터카들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줄줄이 세워져 있는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18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이거 누게 짓이꽈?'(제주파괴범 깜찍고발단) 페이지에 제주국제공항 장애인 주차장에 렌터카 여러대가 세워져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 나온 차량들은 모두 렌터카로, 특정 행사에 사용되는 차량인 듯 모두 같은 형태의 비표가 부착돼 있었다. 이 차량들은 국내 유명기업이 이벤트로 선정된 인원들에게 제주여행과 렌터카 등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에서...
- 홍창빈 기자 2016-03-18
- 제주 노형 주민들 "발전소 위장한 폐기물 소각장 결사 반대" 새창
- 제주시 해안동 중산간 지역에 폐기물 고형연료(SRF)를 사용하는 발전시설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지역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고형연료 발전시설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제주시 노형동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사는 주민건강과 생업에 치명상을 주는 열병합발전소를 위장한 소각장 사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J사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인.허가를 받고 제주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자 현재 행정당국과 협의과정을 진행중"이라며 "이 사업장은 노형동 해안축...
- 홍창빈 기자 2016-03-15
- 훼손된 채 펄럭이는 태극기, "어떻게 이럴수가!" 새창
-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평화로에 게양된 대형태극기가 훼손된채 방치돼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9일 오후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평화로를 지나 온 한 시민은 노꼬메오름 방향 사거리에 게양된 태극기가 오른쪽 모서리 부분이 잘려나간채 방치된 모습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평화로를 지나다보니 일부가 잘려나간 대형 태극기가 나부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화가 났다"며 게양대 태극기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지는 문제를 힐책했다. 훼손된 태극기가 게양된 지점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많은 제주도민 차량들이 오가는 곳이...
- 원성심 기자 2016-03-09
- 제주 해안동 주민들 "중산간 폐기물 발전시설 결사반대" 새창
- 제주시 해안동 중산간 지역에 고형연료(SRF)를 사용하는 발전시설이 들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시 해안동 주민들은 7일 노형동사무소 앞에서 A사가 추진중인 고형연료 가스화 발전시설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A사는 제주시 해안동에 열병합 발전소를 추진중"이라며 "사용되는 원료는 태양열이나 지열, 풍력, 해양에너지와 같은 자연에너지, 수소, 메탄, 메탄올 등 화학에너지, 유기물을 통한 바이오매스, 액화가스 및 폐기물 등"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A사는 고형연료를 사용해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전기를 판매해 발생하...
- 홍창빈 기자 2016-03-07
- "제주해군기지 초대형 공사하면서 밥값 떼 먹어서야" 새창
-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26일 준공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공사과정에서 인부들이 주로 이용했던 한 식당에서 밥 값 두달치를 못받고 있는 내용의 글이 제주도청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왔다.재외도민이라고 밝힌 게재자는 몸국과 보말국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강정 해군기지에서 공사 인부들이 먹은 두달 여치 밥값 600만원을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제주도 차원에서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그는 "(식당 주인이) 공사현장에 찾아가서 하소연...
- 홍창빈 기자 2016-02-19
- 난산리 주민들, 제2공항 건설반대 시내 홍보전 전개 새창
-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민들은 설 연휴를 앞둔 5일 제주시내에서 '제2공항 건설반대' 홍보전을 대대적으로 펼쳤다.주민들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 이마트, 동문재래시장, 하나로마트, 중앙지하상가 등에서 제2공항 반대 홍보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이의 반대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주민들은 홍보물을 통해 "제2공항 건설로 난산리 주민 473명은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오로지 관광객들의 편의를 우해 지어질 제2공항으로 인해 1000년의 본향을 등져야 하는 실향민 신세가 될 상황"이라며 "저희 ...
- 원성심 기자 2016-02-05
- 중문관광단지 '끊겨진 징검다리'..."도대체 언제까지?" 새창
- 13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에 바란다'에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천제연 계곡 하류지역 놓여진 징검다리가 파손된 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사진은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놓여진 돌 발판이 중간쯤 부분부터 이가 빠져있듯 사라지면서 안전하게 건너가기 힘든 상황의 모습이 담겨있다.이 사진을 올린 안모씨는 "예산이 없어 못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없어 못하는 거겠지요"라며 "관광공사나 서귀포시, 중문동, 예래동, 천제연 관리사무소 등이 세월아 가라, 서로 눈치만 보는 것 같다"고 꼬집으며 조속한 보수공사를 요청...
- 홍창빈 2016-01-13
- 남원 감귤 비대위 "농가 위기상황에 농협 상여금 웬말" 새창
- 이상기온으로 인해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감귤농가가 거리로 나선 날, 농협이 직원들에게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귤 농가는 죽어가는데 농협 직원 특별 상여급 웬말이냐"라며 비판했다.남원 감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남원농협은 이사회를 열고 직원들에게 특별 상여금 지급을 결정했다.비대위는 "감귤 가격이 끝이 보이지 않는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참다못한 농민들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도청 앞에서 해결을 촉구하며 집회...
- 홍창빈 2016-01-06
- 마을 옆 종계장 '반대'..."허가신청 반려하라" 새창
-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인근에 종계장 시설이 건축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덕천리 주민들은 28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종계장 시설 허가 반려를 촉구했다.주민들은 "덕천리는 세계자연유산 마을"이라며 "지난 2월 리민들이 반대서명서를 제출했는데 담당직원이 무책임하게 늦게 제주도에 제출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안일한 행정, 탁상행정을 하지 말라"며 "지난 9월 제주시장과 면담을 했는데 '법적인 하자가 없으니 허가를 하겠다'.'억울하면 소송을 하라고 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 홍창빈 2015-12-28
- 마을 옆 종계장시설 '발끈'..."악취로 살 수 없어" 새창
- 제주지역 한 마을 인근에 종계장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이 악취에 의한 직접적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주민 김모씨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에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마을 주변에 종계장 시설이 허가되면 생활환경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호소했다.김씨는 "종계장 예정부지는 마을 동남쪽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면서 "종계장은 일반 양계장과 달리 계분 냄새가 심하지 않다고 사업자는 말하지만 계절과 환경변화에 따라 악취가 심해질 것인데 어느 누가 냄새가 나지 ...
- 홍창빈 2015-12-17
- "감귤농사 망쳤다"...성난 농민 감귤 2톤 쏟아부으며 항의 새창
- 제주감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 농민이 애써 수확한 감귤을 지역농협 앞에 쏟아부으며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에 따르면 13일 자정 무렵 한 농민이 자신이 수확한 상품감귤 2톤 정도를 서귀포시 지역 모 농협 지소 앞마당에 쏟아부으는 일이 있었다.농협 마당에 가득 쏟아져 있는 감귤은 농협직원에 의해 발견돼 다시 컨테이너에 모두 수거됐다.전농측은 "일년 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11월부터 수확에 들어간 감귤 가격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연이...
- 홍창빈 2015-12-14
- "하수도사업 현장확인 온다던 공무원, 어디 갔습니까?" 새창
- 제주특별자치도 하수관거 사업과 관련해 한 시민이 공무원의 불성실한 민원응대에 분통을 터뜨렸다.제주시 용담2동에 거주하는 시민 김모씨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에 하수관거 사업 정호조 관련 문의에 제대로 답변해주지 않는 공무원의 행태를 비판했다.하수관거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주택 내 정화조 매립문제에 대해 담당공무원이 상당기간 제대로운 답변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저희 집 울타리 밖에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울타리 담장 밑에는 신규 하수관과 기존 하수관이 연결됐다고 한다"...
- 홍창빈 201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