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충진 신임 제주대학교병원 상임감사. |
오충진 신임 상임감사는 제4대 서귀포시의회 의원을 지낸 후, 제8대 및 제9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제9대 의회 임기 중 의장을 지냈다.
오 상임감사는 "감사 및 감사부서의 전문성·독립성·윤리성을 제고하며, 내부감사제도의 적정한 운영 및 외부감사에 대한 적정한 대응 등 투명한 윤리경영 및 직무의 성실한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주지역 유일의 국립대학병원으로서 교육, 연구, 진료 등 국립대학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도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4월 상임감사 채용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으며, 4월 19일 이사회를 열어 6명의 지원자 중 오충진 전 의장을 상임감사 후보자로 최종 확정해 교육부에 추천해 이번에 최종 결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발탁배경을 두고 말들이 많다.
그동안 제주대병원의 상임감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집권여당 성향의 인사가 발탁됐는데,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병원 감사의 전문성 보다는 정치적 안배로 인선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직전 상임 감사는 고위공직자 및 보수정당 출신의 인사가 임명돼 임기를 수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쪽 인사에서 발탁됐다. '인사 적폐'의 잔재적 관행이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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