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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대상, 올해의 드라마는 '최고의 사랑'…무려 7관왕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12.31 12:49:34     

‘2011 MBC 드라마대상’의 올해의 드라마로 ‘최고의 사랑’이 선정됐다.

30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1 MBC 드라마 대상’에서 ‘최고의 사랑’은 올해의 드라마 상 등 무려 7개 부문의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MBC는 연말 시상식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공동수상 남발과 공정성 시비에서 벗어나고자 2011년부터 개인에게 대상을 수여하는 ‘연기대상’이 아닌 작품에 대상을 수여하는 ‘드라마 대상’으로 시상식의 방식을 변경했다.

   
▲ 사진 = MBC 홈페이지 / mbc 연기대상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2011 MBC 드라마 대상’에서 ‘최고의 사랑’은 대상의 의미를 갖는 올해의 드라마상과 더불어, 미니시리즈 남녀 최우수상(차승원, 공효진), 인기상(공효진), 아역상(양한열), 베스트커플상(차승원, 공효진), 미니시리즈 부문 작가상(홍정은, 홍미란)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5~6월 방영돼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사랑’은, 유아독존 톱스타 독고진과 걸그룹 출신 비인기 연예인 구애정의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 감각적인 음향효과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독특한 패러디 상황을 절묘하게 버무린 ‘최고의 사랑’은 방영 당시 MBC 드라마를 부진의 늪에서 건져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최고의 사랑’이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대다수였지만, 한편에선 한 작품에 너무 많은 상이 돌아가다 보니 ‘시상식’이 아닌 한 작품의 ‘종방연’과 같은 분위기였다는 우려를 내보이기도 했다.

또 상을 수상한 작품들 대부분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라는 데 대해, “시청률 위주의 시상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상을 작품에 준다는 것만 달라졌을 뿐, 작품성 있는 작품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시상식은 아니었던 것 같다”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대에 오른 차승원은 “상이 하나인데 이름을 하나 파서 집에 가져다 두고 싶다”는 솔직한 수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티신문>

<김현지 기자 pre0219@citydaily.co.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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