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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예방도 중요하지만 밭 작물 잔재물 소각이 더 문제인 요즘

고병준 mylovesay03@korea.kr      승인 2013.03.11 10:40:59     

[기고] 고병준 표선면 산업담당

   
고병준 표선면 산업담당 <헤드라인제주>
이제는 완연한 건조기에 접어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불조심 강조를 되새기는 시기이다. 지난 주말에 경북 지방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그리고 제주시 영평동 목장지대 들불뉴스 등으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였으며 이에 따라 건조기에는 국민모두가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우리 표선면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서 요즘은 감귤나무 간벌목과 중산간에서 재배되는 더덕 잔재물 등 농산폐기물을 소각하는 행위로 소규모적인 들불이 몇 번 발생한 사례가 있고 최근에는 감귤나무 가지치기 감귤원에서 작업자의 부주위로 인하여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일도 있었으며 산불이든 들불이든 조금만 세심하게 주의를 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인재이기 때문에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간혹 농업인들로부터 감귤나무, 초지, 밭작물 농산폐기물을 소각하겠다는 전화가 면사무소로 걸려오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면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중하게 알려드리는 사항이 있다.

첫째로 감귤나무, 밭작물 농산폐기물은 파쇄기 등으로 파쇄하여 퇴비로 활용하시면 이중의 노력과 농가 가계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초지를 소각하는 행위는 해충을 박멸하기 보다는 이로운 해충을 죽게 하는 행위이며 자칫 대형 산불 등으로 이어져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소각행위는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산불발생 행위자는 '산립보호법'에 따라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됨을 주지시키고 있으며, 산림지 100m이내는 어떠한 경우에도 소각행위를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과 생태계 훼손이 막대한 피해로 이어져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려면 30~50년이 세월이 흘러야 가능하며 그 예전의 원형보존은 사실상 불가능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시민의 일원으로써 오름이나 산책로에는 인화성 물질을 반입금지하고 사회적 불만자의 실화, 또한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등은 나 자신을 학대하는 행위임을 명심하고 아름다은 금수강산을 받은 그대로 후손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는 생각이 필요한 아주 절박한 시기이다.

앞으로 우리 표선면은 8년 연속 산불 없는 해에 도전하고 과수원, 초지 등에서 소규모적인 들불을 최소화 할 것을 표선면 공직자로서 다짐해본다.

그리고 표선면민, 도민여러분 !!!
작은 부주의 하나가 주변을 파괴하고 모든 이에게 아픔을 준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우리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했으면 한다. <헤드라인제주>

<고병준 표선면 산업담당>

*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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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준 mylovesay03@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