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쇠고기 원산지 속여 판 유명 음식점은 어디?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02.07 12:09:19     

품질관리원, 미국산 쇠고기 한우둔갑 판매 식당 등 9곳 적발
우수 관광업체 지정 유명식당도 포함...행정당국 후속조치에 '주목'

제주도내 유명 음식점 등이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특히 이들 음식점 중에는 우수 관광업체로 지정된 음식점이 있는가 하면, 중국관광객 전문음식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이광화)이 설명절을 맞아 지난달 4일부터 한달간 제주도내 농식품 유통업체와 음식점 470여곳에 대해 원산지표시 단속을 벌인 결과 9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 연동 돼지고기 구이집들은 미국산과 칠레산 등 수입산을 제주산으로 속였다가 적발됐다.

제주시 소재의 S숯불갈비 음식점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21까지 칠레산 돼지고기 뼈삼겹 1027kg 상당을 구입한 후, 양념갈비로 조리해 원산지를 제주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 원산지 거짓표시 판매로 1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밝혔다.

서귀포시 소재의 Y가든 음식점의 경우 1월부터 올해 1월24까지 미국산 돼지고기 목전지와 칠레산 돼지고기 뼈삼겹 1894kg을 구입해 돼지양념갈비로 조리한 후 '제주산 양념갈비'로 원산지를 거짓표시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 역시 이러한 거짓표시 판매로 19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원은 위반업소 9곳 가운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7곳은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곳은 1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에서는 우수관광업체로 지정됐거나 중국 관광객 전문음식점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된 식당도 포함됐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업체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산의 표시를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했는지 여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밝혔다. 그러나 수입 원산지의 표시를 정확히 표기하지 않은 것 역시 현행 법에서는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에 해당한다.

만약 적발된 업체가 우수관광업체 내지 중국전문 음식점 지정대상이라면 행정당국이 어떤 후속조치를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관련기사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doll 2011-02-15 09:43:42    
흑돼지사육두수와 성돈량이 얼마인데 서울로부산으로다나가고 제주도식당이
모두흑돼지란게 사실은 ?? 엉터리다. 생산량과 소비량을 제주흑돼지업체가
양심적으로 관리해야한다 차라리 제주산돼지고기라고해라!!
119.***.***.126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