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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매발톱꽃, 자귀나무'

원성심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3.07.11 10:09:19     

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 자생 희귀식물 9회 연속 소개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은 한라산에 자생하는 초본 및 목본류중에서 희귀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9회에 걸쳐 소개하는데 그 첫번째로 매발톱꽃과 자귀나무를 소개한다.

꿀주머니가 매의 발톱처럼 생긴 미나리아재비과의 매발톱꽃(Aquilegia buergariana)은 양지바른 산골짜기를 좋아하며 높이가 50∼100cm이다.

줄기 윗부분이 조금 갈라진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며 2회 3장의 작은 잎이 나온 잎으로 작은 잎은 넓은 쐐기꼴이고 2∼3개씩 2번 갈라지며 뒷면은 흰색이다.

   
메발톱꽃. <사진=한라산국립공원>

 

   
메발톱꽃. <사진=한라산국립공원>

꽃은 6~7월에 피는데 지름 3cm정도이고 자줏빛을 띤 갈색이고 가지 끝에서 아래를 향하여 달리며 꽃받침은 꽃잎 같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길이 2cm 정도로 꽃잎은 5장이고 누른빛을 띠며 꽃잎 밑에 자줏빛을 띤 꿀주머니가 있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5개이고 8~9월에 익으며 털이 난다.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콩과의 자귀나무(Albizzia julibrissin)는 낙엽활엽소교목으로 나무의 줄기는 굽거나 약간 드러누우면서 자란다.

높이는 3~5m이고 큰 잎은 어긋나고 2회 깃꼴겹잎으로 작은 잎은 낫같고 원줄기를 향해 굽으며 꽃은 암수 한꽃으로 우상모양꽃차례로 15~20개씩 달린다.

   
자귀나무.<사진=한라산국립공원>

 

   
자귀나무.<사진=한라산국립공원>

수술은 25개 정도이고 상반부는 붉은색이고 하반부는 흰색으로 6~7월에 개화한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편평한 꼬투리이고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자귀나무는 해가지고 나면 펼쳐진 잎이 서로 마주보며 접혀지며, 합혼수·야합수라고도 불리며, 자귀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되어 자귀나무라고 하며 소가 잘 먹는다고 소쌀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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