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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 '끝'...아쉬운 이별, "내년 설에 보자"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9.10 15:05:56     

제주국제공항 귀경인파 북새통

   
귀경객들이 승강장으로 들어가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첫 대체휴일제 지정으로, 5일간의 긴 연휴도 끝나는 순간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는 귀경객과 이들을 배웅하러 나온 가족, 관광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공항 발권 카운터에는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귀경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고, 국내선 출발 대합실에는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는 귀경객 가족들로 가득했다.

긴 연휴를 맞아 집으로 내려온 대학생 아들을 둔 한 부모는 아들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보이지 않을때 까지 자리에 서있었다.

추석을 맞아 내려왔던 남편은 아내를 안아주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 가족이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한 부부가 검색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노부부가 딸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귀경객들이 항공권을 구매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에 살고 있는 딸을 보러 내려온 노부부는 "내년 설에 보자"며 손을 흔들었다.

서울에서 살다가 은퇴해서 제주로 내려온지 1년 됐다는 노성희씨(62) 부부는 "딸이 둘이 있는데, 둘 다 내려오면 부담될 것 같아서 다음 명절때는 우리가 올라가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대학생 김현철(23)씨는 "방학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추석 연휴지만집에 내려왔다"며 "그래도 명절이라서 친척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를 떠난 귀성객과 관광객들은 3만82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는 제주에 총 23만9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