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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의자' 원희룡 지사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제가 원조"

원성심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5.01.14 21:35:34     

"진짜 가슴에서 우러나온 말?"..."그럴리가 있나요"

   
14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휴먼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 <방송화면 캡쳐>

14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휴먼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출연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수능 1등의 단골소감 유행어가 된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라는 말이 자신이 원조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빨간 날 첫번째를 고등학교에 다니기 위해 제주시로의 '유학'을 꼽은 원 지사는 1982년 대입학력고사 전국수석, 1992년 사법고시 수석 합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서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MC 김경란이 당시 신문에 나왔던 전국수석 원희룡 기사를 보여주며, "당시 인터뷰에서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했어요'라는 말, 정말 짜증나는 말이었는데, 이 말이 진짜 가슴에서 우러나는 말이었나"라고 묻자, 원 지사가 곧바로 "그럴리가 있나요"라고 말해 재치있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 지사는 "그때 방송에서 쪽지를 적어서 주더라구요. 물론 다른 얘기도 했는데 방송과 신문에서는 그 부분만 나가더라"고 말했다.

김경란이 "그 말에 많은 수험생들의 속이 뒤집어졌어요. 그 이후로 이 말이 거의 유행어처럼 됐다"고 말하자, 원 지사는 "그 당시 과외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교육당국이 이 말을 듣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취임 6개월을 평가한다면 점수로 얼마나 되겠느냐는 질문에 "A+까지는 아니지만 A학점은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점수로는 90점 정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대권도전 의사 질문을 받자, "우선 도지사 일에 전념할 것이고, 미래에 국가운영을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다. 그것을 키워나갈 것이다"면서 대권 도전의사를 분명히 했다.

원 지사는 "시장이 찾고, 소비자가 찾는 상품이 돼야 한다"면서 "제주도지사가 대권용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도지사로서 성공한다면 어떤 길이든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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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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