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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향방문에는 베트남에서 제주도로 시집을 와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가운데 6가족, 23명이 지난 8일부터 꿈에 그리던 고향 베트남을 찾았다.
이들은 제주 거주 기간과 생활정도에 따라 지역 다문화센터의 추천을 거쳐 거쳐 모범이 되는 가족이 선발됐다.
고향방문은 5박 6일 일정이지만 가족들의 귀국은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정하도록 해 더 많은 시간을 친정식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모국을 방문한 가족들은 갖가지 사연을 안고 있다.
결혼 8년 만에 처음 친정을 방문하는 이주여성이 있는가 하면 시어머니와 함께 고향을 찾아 돈독한 고부간의 정을 나누는 가족도 있다.
또 시댁 식구가 없어 남편과 함께 외롭게 아이 둘을 키우다 4년만에야 친정을 찾아 그리웠던 가족의 포근함을 나누기도 했다.
KCTV제주방송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모범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KCTV제주방송 이번 다문화가족의 베트남 고향방문을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 오는 24일 저녁 8시 30분 방송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