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9일 제주4.3 71주년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제주4.3 동백발화평화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챌린지를 이어갈 후속주자로 여야 당대표 3명을 지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명된 미션 챌린지 주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 '제주4.3 동백발화평화챌린지' 미션에 참여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
원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글을 통해 "김봉곤 훈장님과 예전 청학동에서의 추억이 아직 생생하다"며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주의 4.3을 이렇게 소중히 생각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민 3만여 명이 희생당해야 했던 이 잔혹한 아픔의 역사를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승화시켜 화해와 상생으로 인권의 가치와 존엄함을 다시 일깨우고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로 제주4.3동백발화평화챌린지가 헤이리예술인마을에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마음을 담아 시작되었다"고 피력한 후, "저도 당연히 동참한다"며 '제주 4.3은 대한민국 역사다!'를 적은 종이를 든 인증사진을 게재했다.
원 지사의 지명에 따라 이해찬.황교안.손학규 대표가 4.3 71주년을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전하며 챌리지에 동참할지가 주목된다.
한편, 제주4.3동백발화챌린지는 '제주 4.3은 대한민국 역사이다.' 문장과 소감을 간단히 하얀 종이에 기재하고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첨부한 후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된다.
미션 완료 후 동참할 3명 이상을 지목해야 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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