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제주 이호테우축제 내달 4일 개막..."고기 잡으러 가요"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7.29 12:25:00     

제16회 2019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내달 2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이호테우축제위원회(위원장 고연종)가 주최한 이 축제는 '이호 테우 바당서 그물칠도 허여보곡, 원담궤기도 잡아보게 마씸'(이호해수욕장 바다에서 그물도 쳐보고, 원담 내 고기도 잡아봐요 의미의 제주어)을 주제로 해 4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멜 그물칠'(그물로 멸치잡이)과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테우진수식 및 길트기를 시작으로, 위드서핑 시연, 식전 축하행사, 개회식, 식후축하 한마당, 해녀횃불 퍼레이드 및 멸치잡이 재현,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선상낚시 체험, 테우노젓기 체험, 테우만들기 체험 및 경연대회, 원담고기잡이 체험, 이호동민 화합 프로그램, 야간 콘서트가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테우노젓기 대회 및 원담고기잡이 체험, 청소년 수영대회, 노래자랑, 문화예술공연이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주 테마인 '멜 그물칠'은 예로부터 이호동 주민들 사이에서 전해오는 전통 어로문화다.

불배가 멜을 모아 해변으로 유인하면, 테우가 그물을 놓으면서 멜바당을 포위하듯 빙 돌아 서쪽에 대기하던 테우에 그물 원줄을 넘겨주게 되고, 서쪽 테우는 이 그물원줄을 가지고 얕은 바다에 대기중인 접원(실제 그물을 당기는 작업을 하는 주민)들에게 다시 전달하면 접원들이 그물줄을 당기면서 멜 그물칠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원담고기잡이 체험은 조간대에 둥그렇게 돌담을 쌓아 밀물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때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해 고기를 잡았던 어로문화를 재현하는 행사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