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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링링' 내습 제주도 초비상...주말 새벽 '고비'

원성심.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06 10:48:00     

오후부터 '직접영향권'...초속 45m 강풍, 300mm↑ 폭우
학교 단축수업, 행사 무더기 취소...제주도,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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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호 태풍 '링링' 현재위치와 예상이동경로.
[종합] 초속 45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의 초강력 가을 태풍인 제13호 '링링(LINGLING)'의 북상으로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오늘(6일) 오후부터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또 제주도 서부.남부.동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해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어선들이 속속 피항하고 있다.

오후에는 제주도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6일 오전 10시 현재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오후 3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오후 9시에는 서귀포시 남서쪽 약 290km 부근 해상, 7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km 부근까지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최근접시간은 서귀포시는 7일 오전 4시(태풍 중심에서 140km 거리), 제주시는 오전 5시(130km 거리)로 예상된다.

제주도를 통과한 태풍은 7일 오전 9시 목포 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오후 3시에는 서울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

이어 서해상을 따라 북상을 하다가 육상에 상륙해 평양과 강계쪽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내습하는 제주도에는 6일부터 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최고 30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져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해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도는 초비상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체제 근무에 돌입했다.

제주도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오후에 태풍경보 발효가 예고됨에 따라 단축수업을 하고, 오후 1시를 전후해 학생들을 귀가시킬 예정이다.

이번 태풍 북상으로 6~7일 예정됐던 각종 야외행사들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7일 열릴 예정이던 '2019 제주 나눔 대축제', 6~7일 예정됐던 제주별빛누리공원 '제주 별빛이야기'는 취소됐다.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16일로 연기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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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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