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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형 의원 "설문대전시관 위한 민속자연사박물관 희생 안돼"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24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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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호형 의원은 24일 오후 열린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원도심의 중심 가치에 있는 오랜 역사를 지닌 박물관을 희생시키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야기 될 수 있다"며 제주시 민속자연사박물관 자료를 설문대할망전시관 이관 과정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독지가로부터 부지를 기증받아 1984년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개관돼 어느덧 35년의 역사를 품었다"면서 "역사를 담은 만큼이나 역사.민속, 해양, 식물.곤충 등 자연사까지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도립 종합박물관이 됐고, 문화재 소장은 물론 도내 박물관 및 미술관 중에는 가장 많은, 특히 세계자연유산과 견출만한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는 명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 201 이뤄지고, 3년 당시 돌문화공원 내 909억원을 투자예정인 '설문대할망전시관 기본 및 실시설계' 계획이 이뤄졌고, '전문화, 특성화'라는 여론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있는 역사민속분야 8000여점의 자료를 모두 이관하는 것으로 정책결정을 내렸다"면서 "여기에서 역사.민속자료가 일제히 이관된다면, (민속자연사)박물관 전시 기능의 재정립을 위해 폐쇄 혹은 장기휴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최근 여행패턴이 자연물 관람보다는 문화 누림을 더 많이 요구돼 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민속이 빠진 자연사만을 중심으로 한 전문박물관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선호도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역시 낙관할 수 없다"며 "진정 원도심을 살리고, 원도심의 문화콘텐츠로 민속자연사박물관을 이해하신다면, 자료이관에 대한 근본적 검토 속에 보다 나은 정책적 판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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